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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자4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초등학교 한자 교육" 공개 토론을 제안하다. 지난 7월 3일 한글문화연대를 비롯한 국어 단체와 학부모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문용린 서울특별시교육감에게 '한자 사교육을 부추기는 초등학교 한자 교육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하였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 문제에 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나도록 서울시교육청에서 토론회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아 다시 한 번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2013. 7. 17.
(1) 국어사전에 한자어가 70%나 된다던데, 사실일까? 국어사전에 한자어가 70%나 된다던데, 사실일까? 거짓이다. 국립국어원에서 간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51만여 개의 낱말 가운데 한자어는 57%이다. 물론 그 한자어 가운데에도 사전에만 실려 있을 뿐, 현실에서는 일상생활 및 전문 분야 어디에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낱말이 수두룩하다. ‘푸른 하늘’을 뜻하는 말만 해도 궁창(穹蒼), 벽공(碧空), 벽락(碧落), 벽소(碧霄), 벽우(碧宇), 벽천(碧天), 벽허(碧虛), 제천(霽天), 창궁(蒼穹), 창호(蒼昊), 청궁(靑穹), 청명(靑冥), 청허(晴虛) 등 13개 이상이 실려 있고, ‘넉넉하다’는 뜻의 ‘은부(殷富)하다’처럼 우리가 죽을 때까지 듣도 보도 못할 낱말들이 많다. 한자 혼용파의 이러한 주장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에 조선 총독부가 만든 《.. 2013. 7. 12.
조선일보) [발언대] 한자 이전에 국어 낱말 교육부터 살피자2013.07.04. [발언대] 漢字 이전에 국어 낱말 교육부터 살피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3/2013070303838.html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초등학교 한자 교육 강화를 들고 나왔다. 문 교육감은 예전부터 한자 혼용에 강하게 동조해왔다. 한글로만 적는 신문과 인터넷에서 아무런 혼란도 겪지 않는 일반인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라 걱정이다.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 강화 정책을 펴는 순간 두 가지 결과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나는 암기 평가 위주의 공부 부담을 얹어 아이들을 더 지치게 만들고, 다른 하나는 영어 교육 사례에서 보듯 학교에서 한자를 강조하는 순간 사교육이 번성한다는 점이다. 한자 교육 요구는 크게 두 종.. 2013. 7. 4.
경향신문) [문화와 삶]초등학생 좀 그만 괴롭히자2013.07.04 [문화와 삶]초등학생 좀 그만 괴롭히자/ 경향신문.2013.07.04.목 이건범(작가·한글문화연대 대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032144155&code=990100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초등학교 한자 교육 강화를 특색사업으로 벌이겠단다. 처음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 수업을 강제로 배정하겠다더니 이젠 한발 물러섰다. 재능기부 강사를 모아 방과후에 원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낱말 뜻을 이해시켜줄 목적으로 학교 자율에 맡겨 시행하겠노라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명분을 내건 사업에 욕을 해대면 나만 나쁜 놈처럼 보이리라. 그런데 사정을 알고 보면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문용린 교육감은 예전부터 .. 201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