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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가꿈이 17기 모집(~8/25) 우리말가꿈이는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에 대한 애정 가득한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 ■ 서울에서 활동 가능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 ■ 월 2~3회 모임에 참석 할 수 있는 분 - 전체 활동은 주말 또는 공휴일에 진행됩니다. (* 활동 기간 동안 모두 4회, 8월 31일 오름마당/10월 9일 한글날 활동, 11월 중순 전체활동, 12월 중순 마침마당) - 모둠(조) 활동은 모둠원끼리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매월 1~2회) ■ 참석 가능한 사람 (8월 31일, 토요일 09시 ~ 9.. 2019. 8. 14.
사기 싫어요, 가기 싫어요 요즘 거리에 나가 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구호들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불매운동은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작된 국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이기에 하나로 통일된 구호나 표어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영어로 된 'NO BOYCOTT JAPAN'을 보았을 때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운동이라면 우리말로 구호를 만들고 한글로 쓰는 것이 국민 정서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광고대행사인 (주)이에이치엘의 대표께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뜻으로 전광판에 공익광고처럼 올릴 수 있도록 구호를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하여 우리말 구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기 싫어요!.. 2019. 8. 12.
고 서한샘, 한글 티셔츠 입기 운동을 펼치다 - 고희승 기자 고 서한샘, 한글 티셔츠 입기 운동을 펼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 hshs9913@naver.com 길거리에서 영어 문구가 적힌 옷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반면 우리말이 적힌 옷은 찾아보기는 힘들다. 대부분 옷에 적힌 영어가 어떤 뜻인지도 모르고 입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번역을 해보면 별 의미 없는 황당한 말이거나 저속한 말이라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만약 우리말이 적혀 있었다면 그런 뜻이 담긴 옷을 입고 돌아다닐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단지 영어가 우리말보다 좀 더 ‘있어 보이고’, ‘배운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영어 문구 옷을 입는 것을 문제 삼아 ‘한글 티셔츠 입기 운동’을 펼친 이가 있었다. 지난 5월에 세상을 떠난 그는 바로 유명한 국어 강사이자 국회의.. 2019. 8. 12.
한글 아리아리 73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32 2019년 8월 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공문]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과 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며 이미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에서도 글자 ‘훈민정음’ 과 책 이름 을 정확히 구별하고, 글자는 세종이 직접 창제하였고 책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썼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올곧은 역사 인식이 중요한 이때, 충북 보은군에서 2018년 11월에 완공한 '훈민정음 마당'에 훈민정음 창제에 관한 역사적 진실이 뒤바뀐 내용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정상혁 보은군수 이름으로 새김돌에 신미대사를 ‘훈민정음.. 2019. 8. 9.
카멜레온 카멜레온(40.5 X 28.5cm)은 2014년 6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긴 혀로 먹이를 잡아먹는 카멜레온은 몸의 빛깔을 자유롭게 바꾸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살며 나뭇가지를 잡는데 유리한 두 갈래로 나누어진 발과 나뭇가지에 매달릴 수 있는 강한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크고 투구모양이며, 눈은 각각 360도로 움직이면서 주위를 경계하거나 먹이를 찾습니다. 혀는 몸통을 합친 길이보다 길며, 끝이 둥글고 끈적끈적해서 먹이를 잡기에 좋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않고 구체적인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발상이 좋더라도 표현 시에 다소의 과장과 생략이나 변형 등은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을.. 2019. 8. 7.
부수다, 사귀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98] 성기지 운영위원 받아쓰기를 할 때 ‘부숴 버리다’를 적어 보라고 하면, 쓰는 사람에 따라서 대개 두 가지 형태가 나온다. 어떤 이는 ‘부셔 버리다’로 적고, 어떤 이는 ‘부숴 버리다’로 적는다. ‘부셔 버리다’와 ‘부숴 버리다’는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기기 때문이다.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부셔’와 ‘부숴’의 기본형을 살펴봐야 한다. (‘부시어’의 준말인) ‘부셔’는 ‘부시다’가 기본형이고, (‘부수어’의 준말인) ‘부숴’는 ‘부수다’가 기본형이다. ‘부시다’는 “밥 먹은 그릇을 물로 부시다”, “냄비를 깨끗이 부셔 놓아라.” 등에서와 같이 ‘그릇 등을 씻어 깨끗하게 하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또 동음이의어로 “눈이 부셔서 제대로 뜰 수가 없다.”처럼 ‘빛이나 색.. 2019. 8. 7.
기획)덕온공주 글씨전-3부. 윤백영, 왕실 한글을 지키고 가꾸다. - 이윤재, 서정화 기자 (기획기사) 덕온공주 글씨전-3부. 윤백영, 왕실 한글을 지키고 가꾸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 dimllllight@naver.com 윤백영은 윤용구와 그의 두 번째 부인 연암 김씨(1873-1954) 사이에서 태어났다. 36세에 첫 딸을 얻은 윤용구는 딸에 대한 사랑이 매우 각별했다. 그는 뛰어난 한학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여러 고전과 역사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였고, ‘소학’ 등을 딸에게 직접 가르쳐 딸과 소통하였다. 딸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은 2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특별했듯이 아버지를 생각하는 딸, 윤백영의 마음 역시 남달랐다. 당시 출판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2019. 8. 5.
기획)덕온공주 글씨전-2부. 윤용구, 한글로 여성과 소통하다. - 이강진 기자 (기획기사) 덕온공주 글씨전-2부. 윤용구, 한글로 여성과 소통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강진 기자 rkdwls1348@naver.com 윤용구는 덕온공주의 양자로, 학식이 뛰어나 판서 등 중요 관직을 지낸 후 고종을 보필하였다. 그는 어머니가 보여준 한글에 대한 애정을 이어받아 수많은 분량의 중국 역사를 한글로 남겼다. 무엇보다 그의 딸 윤백영이 한글로 쓴 글 곳곳에는 여성과 소통하고자 했던 노력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윤용구는 첫딸 윤백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직접 글을 가르치고, 사후당이라는 호도 주었다. 윤용구는 여성과 한글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갔는데, 다음은 그와 관련한 작품들이다. ‘자의’ 어머니 덕온공주가 한글로 풀어 쓴 ‘족부족’(송익필의 한시) 뒷면.. 2019. 8. 5.
기획)덕온공주 글씨전-1부. 덕온공주, 왕실의 품격을 한글로 빛내다. - 서정화, 송은혜 기자 (기획기사) 덕온공주 글씨전-1부. 덕온공주, 왕실의 품격을 한글로 빛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서정화 기자 dimllllight@naver.com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송은혜 기자 song12358@naver.com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 4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관 5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덕온공주 집안 3대 한글유산’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선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과 아들, 손녀 3대가 쓴 한글 자료와 생활 자료 2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16년 기획특별전 에 이어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 집안의 미공개 한글 유산을 소개하는 두 번째 전시다. 올해 첫 번째 기획특별전을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은 2016년부터 덕온공주 관련 한글 자료를 꾸준히 수집.. 201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