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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1469

초등 교과서에 한자 병기가 필요 없는 이유-이건범 대표 ■ 초등 교과서에 한자 병기가 필요 없는 이유-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전국의 모든 교육감이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한 입으로 밝혔지만, 교육부에서는 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하려나 보다. 이게 왜 헛일이자 뒷걸음질인지 열 가지만 까닭을 추려보겠다. 첫째, 중·고교 교과서에는 한자를 병기할 수 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자가 점차 사라져 이제는 찾을 수 없다. 정부가 강제한 게 아니라 교과서 집필진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일어난 일이다. 신문에서 한자가 사라진 것과 같은 현상이며, 시대의 큰 흐름이다. 대한민국의 문자 생활은 한자가 사라진 뒤 더욱 발전하였고, 초등 교육도 마찬가지다. 둘째, 국어사전에 나오는 낱말 가운데 한자어가 57%를 차지한다지만, 사전은 원래 낱말을 보관하고 .. 2015. 4. 28.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한나연 대학생기자단2기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한나연(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hanang1220@naver.com) 지난 21일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선 기자단 1기 마침 보람(수료증) 수여와 우수기자상 수상, 새로이 활동하게 된 2기 오름 보람(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글 사용과 외국어가 남용되는 현실을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알리기 위해 기자단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고마워요, 1기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1기 김재인, 김혜란, 이솔지, 이종혁, 한나연 기자는 작년 3월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큰 포부를 안고 출발한 이들은 약 1년 동안 우리말 지명, 방송언어, 우리말 가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 2015. 4. 24.
한글 가온길 속 숨은 재미, 한글 숨바꼭질!-최아름 대학생기자단2기 한글 가온길 속 숨은 재미, 한글 숨바꼭질! 최아름(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choia14@naver.com) 3월 21일 토요일, 3월 중순이 훌쩍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쌀쌀했던 날씨 속에서 한글 가온길 견학을 위해 광화문으로 향했다. 여기서 한글 가온길이란 한글 중심길의 순우리말로,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한글을 지켜온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의 집터 등 한글 이야기가 가득 담긴 곳이다. 세종이야기부터 광화문광장-경복궁-세종로 공원-세종문화회관-세종예술의 정원-구세군회관-한글학회-도렴녹지공원-용비어천가(주시경 집터)까지가 ‘한글 가온길’의 코스에 해당된다. 약 2.5km의 한글 가온길, 아주 짧은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그저 길을 따라서 걷기만 한다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한.. 2015. 4. 24.
봄바람 맞으며 한글가온길에서 한글 여행 떠나자!-조은솔 대학생기자단2기 봄바람 맞으며 한글가온길에서 한글 여행 떠나자! 조은솔(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beauty9146@naver.com) 매서운 겨울바람이 잦아들고 따사로운 봄 햇살이 만연한 지난 21일, 새로운 시작을 맞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10명이 첫 취재를 위해 서울 광화문 일대의 한글가온길을 찾았다. 최근 몇 년 간 한류라는 문화적 흐름을 타고 전 세계적에 수출된 한국의 여러 가지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폭발적 관심이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와 그 글자인 한글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러한 현상을 적극 반영하여 지난 2011년 발표한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서울 중심에 한글가온길을 지정하고 한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관광사업을 마련키로 하였다. 한글창제 570주년이던 지난 .. 2015. 4. 24.
숨은 한글 찾기, 숨은 관심 찾기-박지현 대학생기자단2기 숨은 한글 찾기, 숨은 관심 찾기 박지현(대학생기자단2기, pjhpuppy@naver.com) 2013년 광화문 새문안로와 세종대로 일대에 형성된 한글가온길은 한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되었다. 이 길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만든 한글 특성화 길이다. 한글가온길의 ‘가온’은 ‘중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 길은 ‘광화문역 및 세종대왕 동상 - 세종문화회관 - 한글학회 - 한글가온길 새김돌 - 한글이야기 10마당 벽화 - 주시경마당 - 주시경집터 - 한글글자마당 - 세종이야기’의 순서로 걷도록 짜여졌다. 한글가온길에는 한글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그대를 기다림’이라는 문구를 써서 붙인 작.. 2015. 4. 24.
한글가온길에서 한글의 역사를 만나다-김태희 대학생기자단2기 한글가온길에서 한글의 역사를 만나다 김태희(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kth9598@naver.com) 2014년 2월 23일,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한글가온길’에서 촬영하고 난 뒤, 이곳은 가족과 연인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글가온길은 우리의 고유문자인 ‘한글’ 이야기가 가득한 한글 중심거리이다. 여기서 ‘가온’은 가운데나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한글가온길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한글을 지킨 한글학회 및 주시경 선생의 집터 등 한글의 탄생 과정과 그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코스이다. 도보 코스는 광화문역 9번 출구 앞에서 시작하며, 세종대왕 동상 - 세종문화회관 - 세종예술의 정원 - 한글학회 - 한글 가온길 새김돌 - 한글이야기 10마당 벽화 - 주.. 2015. 4. 24.
서울의 중심, 한글가온길을 아십니까?-고해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서울의 중심, 한글가온길을 아십니까? 고해진(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kth9598@naver.com) "광화문에 가보셨나요? 그렇다면 한글가온길은 아십니까?" 한국인으로 살면서 다른 곳은 몰라도 한국의 수도인 서울엔 안 가본 곳이 없을 것이라 자부해왔다. 광화문. 아마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말이 더 알고 싶어 방문한 광화문 광장은 외국인들로 붐볐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을 보러 가고, 뉴욕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는 것처럼, 그들이 한국의 광화문을 찾은 것은 그런 개념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국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은 그 곳을, 대한민국 국민인 내가 제대로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 2015. 4. 23.
한글이 걸어온 길, 그 발자취를 더듬다-이소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한글이 걸어온 길, 그 발자취를 더듬다 이소영(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lovely3137@daum.net) 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3월 21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는 발대식을 마친 후 한글가온길 견학을 위해 광화문역으로 향했다. ‘가온’은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한글가온길은 이름 그대로 한글과 관련된 여러 상징물들이 모여 한글 중심거리를 조성하고 있었다. 세종대왕, 한글을 창제하다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세종대왕 동상이었다. 동상 앞에는 당대 주요 발명품인 혼천의, 측우기, 앙부일구(해시계), 그리고 훈민정음 서문이 쓰인 대리석이 줄지어 있었다. 동상 뒤쪽에는 세종대왕의 주요 업적을 글과 그림으로 새긴 열주 여섯 개가 세워져 있었다. 우리는 동상을 바라보며.. 2015. 4. 23.
피로연은 피로를 풀어주는 잔치? [아, 그 말이 그렇구나-83] 성기지 운영위원 피로연은 피로를 풀어주는 잔치? 봄빛 짙어지고 봄꽃 흐드러지게 피면서 예식장들은 신이 났다. 요즘엔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을 다들 ‘결혼’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한자말은 ‘혼인’이다. 예부터 ‘혼인식’이나 ‘혼례식’이라고 하였지, ‘결혼식’이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한국어에서 ‘혼인’과 ‘결혼’은 모두 표준말이다. 혼인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에 초대하는 편지는 ‘초청장’이라 하지 않고 따로 ‘청첩장’이라고 말한다. 혼인을 알리는 청첩장에 ‘화혼’이라고 쓰인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화혼’이라는 말이 혼인을 신부 입장에서 따로 부르는 말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화혼은 예전에 혼인을 청첩장에 한자로 쓸 때 멋스럽게 쓰느..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