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855

한글문화연대 2022. 1. 7. 11:4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55
2021년 1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 그림글자(김대혁)] 호랑이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용맹하고 강력함의 상징이므로 '호랑이'의 글자를 이용한 그림글자의 표현에서도 이러한 점을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호랑이의 튼튼한 앞발과 날카로운 발톱, 크고 강한 턱과 뾰족하고 긴 송곳니 등을 강조하였고, 특히 힘차게 뛰어 나오는 동작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힘이 있는 강렬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호랑이의 색상은 검은 호랑이에 어울릴 수 있도록 눈과 코, 입을 제외하고는 흑백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 비빔밥(이건범)] ‘Safe Korea’, 이제는 우리말로 약속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소방서 벽면에 크게 적어 놓은 이 문구를 본 적이 있으리라. “119의 약속 Safe Korea”, 이 약속은 2006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소방방재청(현 소방청)은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브랜드 ‘119의 약속 Safe Korea’라는 구호를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서 등의 소방기관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구호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 공모전에서 국가 홍보 구호로 뽑힌 ‘다이나믹 코리아’와 많이 닮았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무한 경쟁 질서가 우리나라에도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가던 때였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와 문화의 빗장이 풀리면서 ‘강자의 언어’인 영어는 모든 분야의 ‘필수’로 자리를 잡았다. 외환위기 직후의 영어 선호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동아줄 잡기였다면 2002월드컵을 거치면서 영어 선호는 자신감에 바탕을 둔 공세적 성취 표상으로 바뀌어 갔다. 이런 사회 분위기 탓이었는지 영어 사용에서는 여야의 차이도 별로 없었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2004년에 시내버스 체계를 바꾸면서 B, G, R, Y 로마자를 대문짝만하게 버스에 인쇄했고, 2007년부터 노무현 정부에서는 전국의 2,200여 개 동사무소 이름을 ‘주민센터’로 바꾸어갔다. 급기야 이명박 정부는 영어몰입교육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 뒤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영어 사용에 거리낌이 없어진 것 같다. 세이프 코리아 구호는 이런 시대 분위기 속에서 탄생하였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이 구호를 고치자고 두어 차례 소방청에 공문을 보냈었고, 2017년에 “안전용어는 쉬운 말로!” 사업을 하면서도 문제를 제기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외국어 남용 사례에 대처하느라 이렇게 저렇게 뛰어다니는 동안 이 구호의 개선에 제대로 힘을 쏟지는 못하였다. 그러던 차에 2019년 어느 국민에게서 편지가 왔다. 그분은 공무원 출신인데, 관공서의 영어 남용을 한탄하시면서 그 대표 사례로 “119의 약속 Safe Korea”를 들었다.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2021년 3월에 이분한테서 다시 편지가 왔다. 또 ‘세이프 코리아’ 이야기를 꺼내셨다.

나는 답장을 쓰면서 한글문화연대가 반드시 이 구호를 없애기 위해 나서겠노라고 약속했다. 2021년 4월 9일, 우리는 실태 파악을 위해 소방청에 이 구호를 사용하는지 문의하였는데, 뜻밖에도 이미 구호를 바꾸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2019년 3월 15일 2기 소방청 출범 당시 벌인 ‘소방청 브랜드 슬로건 공모’에서 “국민 중심의 안전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라는 우리말 구호를 뽑아 “119의 약속 Safe Korea” 대신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에 전국 소방서에 우리말 구호로 바꿔쓰라고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넷 지도의 거리보기로 살펴보니 전국 많은 소방서에서 ‘Safe Korea’ 대신 우리말 구호를 사용하고 있었다....>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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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상식] '한창', '한참'
   

[2021년 3월 28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한창', '한참'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공문과 답변]
Safe Korea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 수원소방서
[공문] Safe Korea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1.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늘 힘쓰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저희 단체 역시 지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3.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에 쓰여 있는 Safe Korea라는 구호를 우리말 구호로 바꿔 써 주십시오.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 Safe Korea 구호에 대해 2021년 4월 9일 소방청에 문의하였으며, 소방청에서는 “119의 약속 Safe Korea라는 외국어 구호 대신 ‘국민 중심의 안전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라는 우리말 구호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2020년, 전국 소방서에 우리말 구호로 바꿔쓰라고 공문을 보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내 많은 소방서에서 Safe Korea 구호 대신 우리말 구호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4.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 14조 2항에 따르면 경기도의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①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국어를 사용한다.
② 무분별한 외래어 및 외국어, 신조어 사용을 피한다.
③ 가급적 도민 입장의 용어를 사용한다.

5. Safe Korea라는 외국어 구호를 쉬운 우리말 구호로 바꿔 써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2021년 10월 22일까지 주시기 바랍니다....>더 보기


[답변]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 정문 출입구 영문구호 변경 요청에 관한 회신


1.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M00010-080708호(2021. 10. 5.)호와 관련됩니다.
2.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 정문 출입구에 표기된 “119의 약속 Safe Korea” 외국어 표기사항에 대하여 조치하고 붙임과 같이 결과를 통보합니다....> 더 보기

수원소방서 영통119안전센터 개선 후(10월 13일 답변)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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