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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 "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2022.11.07

한글문화연대 2022. 11. 8. 14:02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날짜 : 2022 11 6 (일요일)

 진행 : 이성규 교수

 대담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과학적인 문자다’,  우리의 자랑이다’, ‘한글이 있어서 우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다 등등. 한글과 관련해서 참 여러 가지 칭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글이 우리에겐 공기나 햇빛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그 고마움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한글, 우리말글을 잘 쓰자는 운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한글문화연대의 이건범 대표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건범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이하 이건범)> 안녕하세요. 이건범입니다.

 

 이성규>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자기소개 한번 해 주시죠.

 

 이건범> 저는 글 쓰는 일을 열심히 하고 싶기는 한데, 한글문화연대 활동을 하느라 그 일을 많이는 못 하고 있고. 그러니까 일종의 작가 지망생,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리고 눈이 되게 나빠서 한 20년 가까이 시각장애인으로 후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되어 살고 있고, 그리고 노래하는 걸 되게 좋아하고요. 합창 이런 거, 독창도 한 번 했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이런 걸 언제 하겠냐, 싶어서 그런 것도 했고. 한글문화연대 활동에 거의 전념하면서 되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이성규> 그 전에는 또 사업을 했다고 들었어요.

 

 이건범> 2000년대 중반까지, 그러니까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1년 정도 사업을 했는데 요즘으로 치면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 이런 걸 하고. CD-ROM, 인터넷 이런 쪽에서 주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 만한 교육용 놀이, 이런 걸 가지고 했는데 너무 크게 벌리다가 나중에 쫄딱 망하고 개인 파산하고 다시 따뜻한 사회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성규> 그래서 한글문화연대가 더 번성하게 된 계기가 됐군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일로 신경이 분산돼서 제가 망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2000년에 한글문화연대가 창립을 하고 제가 바로 창립 직후에, 한글문화연대에서 한글날 행사를 하는데, 후원을 해 달라고 해가지고 후원을 해 준 다음에 끌려 들어갔어요. 그래서 이거 완전히 무슨 매관매직하는 것처럼 운영위원이 됐는데, 그 뒤로는 거의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회사 일을 하다 보니까, 사장이니까 제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을 이렇게 나눠서 또는 꼭 낮에 안 하고 밤에 해도 되는 일들이 많이 있으니까 그러다가 자꾸 낮 시간에 한글문화 이런 데에 필요한 일이 있으면 성명서 작성을 빨리 해야 된달지, 또 어디 토론을 하러 나가야 된달지, 기자회견을 하러 가야 된달지 이런 일이 있을 때 제가 그런 일을 맡아서 하게 된 거죠.

 

 이성규> 그러다가 한글문화연대에 깊숙이 관련을 맺기 시작을 해서 지금 대표까지 되셨는데, 한글문화연대, 뭐 하는 데예요?

 

 이건범> 우리나라에 어찌 보면 유일한 시민단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글 관련.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한글학회, 여기는 학자들의 모임이고 한글문화연대는 시민들의 모임인데 한글학회하고도 친합니다. 또 저희 운영위원 중에 한글학회에서 일하시는 분도 있고. 각계각층에서 우리말과 한글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 설켜서 모여서 한글문화연대를 만들었고. 지금 주로 하는 일은 우리말, 특히 공공언어. 공공언어라고 하면 주로 공무원들이 나라에서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거를 언론에서도 받아가지고 많이 보도를 하게 되죠. 이런 공공언어를 쉬운 말로 써야 한다. 그리고 공공언어에서 특히 한자나 로마자, 알파벳 같은 외국 글자를 쓰면 안 된다는 법 규정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잘 지키게 하는.

 

(후략)

 

출처: https://radio.ytn.co.kr/program/?f=2&id=85998&s_mcd=0438&s_hcd=01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출연했습니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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