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2024. 3.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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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2일, 우리말 소식 📢
1. 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2. 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3월 26일까지)
3. [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3월 26일까지) 4. 대학생 기자단 10기 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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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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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부산시 강서구에 새로 생기는 법정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짓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한글단체들과 부산시민단체가 함께 부산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건범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도 점차 외국어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이 높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지명을 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을 새 법정동 이름으로 확정하면, 전국 3648개 법정동 가운데 외국어를 법정동명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연대를 통해 이를 막고자 합니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알림] 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 (~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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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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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합니다! (모집일: 3월 8일~3월 26일)
지원자격 ▶ 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 교육, 기획 모임(월 1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 ▶ 달마다 기사 1건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 글/사진 분야 - 일반 취재나 인터뷰를 하여 기사를 쓸 수 있고 기사에 넣을 사진을 찍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 ▶ 영상 분야 -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할 수 있고 캠코더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사람 ▶ 오름마당(발대식)[4월 13일(토)] 참여 가능자
활동 기간: 2024년 4월~2025년 3월
활동 내용 ▶ 우리말과 한글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가뜨리는 현장 고발 ▶ 청소년, 대학생 언어문화 조사, 개선 방안 기획 ▶ 국어단체, 기업인, 아나운서 등 인물 인터뷰 ▶ 우리말과 한글에 관한 행사, 언어문화개선 활동 취재 ▶ 그밖의 언어문화와 관련한 주제 토론과 활동 ▶ 유튜브 영상 제작 및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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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에서 우리말 가꿈이 푸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주변 지인 선생님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청 서식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있습니다.(https://www.urimal.org/4712)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목표로, 청소년의 진로 중 언어 능력을 갖춰야 할 언론홍보, 방송, 창작, 광고, 복지, 어문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동아리는 ‘우리말가꿈이 푸른’이라는 연합동아리 이름도 겸하게 되며, 활동 지원과 교사 지도비 지원 등 여러 가지 특전을 받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3월 26일까지 신청해 주십시오.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요강> (1) 모집 대상: 서울 시내 중고교 정규 동아리(소속 학생 7명 이상 권장) (2) 모집 기간: 2024년 2월 6일(월) ~ 3월 15일(금)[1차] 2024년 3월 16일(토) ~ 3월 26일(수)[2차] (3) 모집 동아리 수: 10곳 (4) 활동 기간: 2024년 5월~10월 (5) 지원 금액: 동아리 1곳에 30만 원(지도비, 활동재료비 포함) (6) 선정 발표: 1차-3월 20일(수), 2차-3월 29일(금) * 1차에 최대 5곳 선정하며, 2차에 5곳 이상 선정합니다.(모두 10곳) (7) 주최·주관: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주요 지원 내용> (1) 신문 제작: 각 동아리에서 작성한 기사로 종이 신문과 온라인 신문 발간 (2) 교사 지도비(10만 원)와 활동 재료비(20만 원) 지급 (3) 참여 학생 전원에게 교육 자료(책자 2종) 제공 (4) 전문가 초청 특강 참여 (5) 우수 동아리 포상(상장과 상금) (6) 학생 개인 수료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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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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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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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송한석 ckck50@naver.com
케이팝의 인기가 전 세계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이팝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21년, 워싱턴 포스트에서 내놓은 성 공요인은 이러하다. 바로 뇌리에 각인되는 노래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최적화된 현란한 안무와 뮤직비디오, 적극적인 팬덤 활동 등이 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또 다른 요인이 존재한다. 바로 한국어 가사이다. 마약을 다루거나 성적인 내용이 담긴 가사를 쓰는 영미권 노래와 다 르게 케이팝은 청춘, 도전 등을 주로 가사에 담았다. 바로 알아듣기는 어려워도 곡을 이해하면 치유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최근 케이팝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한국어 가사 대신 세계를 겨냥해 영어로 부르는 노래를 자꾸 내놓는다. 이 같은 케이팝의 변화를 어떻게 보아야 될까.
케이팝 속 영어 가사 최근 방탄소년단 정국은 ‘골든’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 들어 있는 모든 곡이 영어 가사로 되어 있다. 선공개곡인 ‘세븐’이 공개될 때만 해도 영어 노래도 좋다는 분위기였지만 전곡을 살펴본 뒤 죄다 영어 가사라 한국어 노래를 기대한 팬들은 실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발표한 ‘유 앤드 미’, (여자)아이들 ‘I DO’, 있지 ‘BOYS LIKE YOU’ 등 외국 시장을 노리고 발표한 영어 노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왜 영어 가사를 사용할까 케이팝의 대표 주자들이 가사에 영어를 쓰는 이유는 케이팝의 위기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케이팝 성장에 제한이 걸려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케이팝을 이끄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케이팝에서 케이를 떼야 한다”고 자주 말한다. 더 넓은 시장에서 소비자를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기획사들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케이 없는 케이팝을 선보이려 한다. 제이와이피는 글로벌 걸그룹 VCHA(비춰)를 내놓음으로써 새로운 케이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케이팝에서의 ‘케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며 고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케이팝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은 전곡 영어 가사 앨범을 발매해 빌보드 200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적인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섰다. 케이팝의 미래를 고민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바라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 더는 못 내나 이러한 도전과 성공에도 우려는 계속 된다. 이제 한국어 가사의 매력이 드러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미권의 가사와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영어 노래를 내니 케이팝의 강점 중 하나가 사라졌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방탄소년단 정국도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아는 듯 “한국어 노래도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달라”는 인터뷰로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영어로 된 노래를 발매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케이팝을 널리 알리게 된 한국어 가 사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도 여전히 통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에는 ‘맨발로 기억을 거닐다 날 애싸는 단풍 에 모든 걸 내어주고 살포시 기대본다’는 서정적인 가사가 있다. 이 가사뿐 아니라 다른 가사도 한국어의 시적인 예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한국어 가사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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