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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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바꾸자 엊그제 출범한 새 정부 첫걸음에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그냥 흘려보내선 안 될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말이 중요하다. 국민주권정부라면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는 말과 글자로 정책을 표현하고 추진해야 한다. ‘AI’는 ‘인공지능’으로, ‘RE100’은 ‘재생100, 재생전력100’으로, ‘K-이니셔티브’는 ‘문화주도국’ 또는 ‘세계 주도국’으로 바꾸어주길 바란다. ‘AI미래기획수석’과 같은 이름은 실정법인 국어기본법에도 어긋나고 국민 통합에도 좋지 않다. 설사 언론에서 ‘인공지능(AI)’라고 적은 뒤로는 줄곧 ‘AI’라고 적거나 말하더라도 따라하지 말고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인공지능수석’으로 부르자. 우리말과 한글..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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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AI’ 질문에 ‘인공지능’으로 답한 대통령 (이건범 기고)
출처: https://www.naeil.com/news/read/551038?ref=naver [기고] ‘AI’ 질문에 ‘인공지능’으로 답한 대통령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www.naeil.com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전문’이라고 말했다가 바로 ‘인공지능 전문’이라고 수정하더니 그 뒤로는 3차례에 걸쳐 오로지 우리말 ‘인공지능’으로만 표현했다. 대통령실에서 새로 만든 직제인 ‘인..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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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말 가꿈이전국 대표자 모임(1차)
2025년 5월 2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우리말 가꿈이 전국 대표자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하는 우리말가꿈이 28기, 29기는서울을 대표하여 서울 외 전국 우리말 가꿈이와 협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첫 번째 전국 대표자 모임으로 저희 28기 가꿈이에서는 서울 대표로 김유빈님이 참여하였는데요.간단한 자기 소개 시간과 앞으로의 협업 과제 논의 등의 시간이 진행됐고 회의 결과, 2025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전국 가꿈이들이 모여 전국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이번 2025년 한글날서울, 경북, 경남, 세종, 강원, 충남, 전북, 부산, 전남, 경기, 대구, 인천 지역의 모든 가꿈이가 모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5.07.04
대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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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 기자단 12기 김주희
서울여대의 말모이… 순우리말로 물든 공간들 한글문화연대 12기 기자단 김주희 무분별하게 영어가 남용되는 요즘, 서울여대에는 우리말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서울여대는 공간 명칭에 순우리말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영어식 명칭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인상을 주고, 동시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또한 부드럽고 따뜻한 어감의 단어는 공간에 고유의 성격과 감성을 더해주며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공간에 대한 애착을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공간에 스며든 우리말, ‘나래’,’마루’,’누리’ 서울여대 캠퍼스에는 슈니 나래, 슈니 마루, 학생 누리관 등 순우리말로 지어진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슈니 나래는 중앙도서관 5..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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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 - 기자단 12기 홍예슬
‘조기 영어’는 되고 ‘조기 한국어’는 안 되나요?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홍예슬 모국어 뿌리도 내리기 전에 영어부터? 교육이 거꾸로 간다.요즘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열풍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보면 만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를 둔 가구가 2023년 7~9월 사이 지출한 사교육비는 무려 8,154억 원에 달했다. 이런 사교육의 광풍은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의 입학시험에서 시작되었다. 영유아 사교육의 중심인 영어유치원(영어 학원)에선 모국어의 사용이 철저히 금지되고 영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문제는, 3~6세는 인간의 언어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이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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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 - 기자단 12기 오아섬
지하철 속 한글, 일상에 스며드는 시민들의 시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2기 오아섬 “내리면 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면, 그때 자전거를 탈까요?내리면 탈까요? 지하철에 사람들이 내리면, 그때 천천히 탈까요?” 모두가 바삐 달려가는 지하철 출근길, 문득 눈길이 가는 문장이 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붙은 짧은 시는 모두 시민이 직접 써내려 간 것이다. 서울시가 매년 주최하는 ‘지하철 시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문장이 공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문학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지하철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공모는 매년 열리며, 시민 1인당 1편, 15줄 이내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시의 주제는 지하철 이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