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2026. 4. 17. 10:30
|
한글 아리아리 1056
2026년 4월 17일
|
|
2026년 4월 17일, 우리말 소식 📢
1. [마침] 서른일곱 번째 알음알음 강좌 - 인공지능 시대에도 문해력이 필요할까? - 4월 13일(월) 2. 쉬운 우리말글 사용 언론인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식 - 3월 26일(목)~3월 27일(금)
3. [대학생기자단]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동아리 ‘이화티비’, 영상 속 말의 쓰임 - 12기 기자단 조유빈
|
|
[마침]
서른일곱 번째 알음알음 강좌
인공지능 시대에도 문해력이 필요할까? 4월 13일(월)
|
4월 13일 월요일 오후 3시, 백승권 작가님의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습니다.
백승권 님은『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글쓰기 바이블』,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등 다양한 문해력 관련 책을 쓰신 작가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며 대통령 보고서와 대담을 다루는 업무를 맡은 경력도 있으며, 매년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매년 200여 차례 글쓰기 관련 강연도 진행하고 계십니다.
백승권 강사님은 인공지능이 지식 습득을 넘어 조사, 연구, 보고서 작성까지 수행하는 시대에서, 문해력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또한, 문해력의 개념과 문해력 저하에 대한 근거를 함께 살펴보고,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문해력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주셨습니다.
|
|
쉬운 우리말글 사용 언론인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식
3월 26일(목)~3월 27일(금)
|
|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4개 주요 언론 단체(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피디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보도 및 방송 용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 대신 쉬운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하는 언론인을 발굴하고, 이러한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을 모은 자리였습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언어 문화를 창달하고, 언론과 국민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
*한국기자협회와는 2026년 3월 26일 자로 서면을 통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쉬운 우리말 사용이 언론 현장에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대학생기자단]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동아리 ‘이화티비’, 영상 속 말의 쓰임 - 12기 기자단 조유빈
|
 |
영상은 이미지와 소리로 완성되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결국 말과 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전공동아리 ‘이화티비(EWHA TV)’는 보도·예능·1인 PD·홍보까지 네 개의 국으로 나뉘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며 카메라 뒤에서 어떤 표현이 가장 적절할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화티비 예능국 소속 조은서 씨를 만나, 영상 제작 과정에서 말과 자막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들어보았다.
◆ 줄임말과 신조어, ‘쓰지 말아야 할 기준’부터
예능 콘텐츠에서 줄임말과 신조어는 중요한 재미 요소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오히려 시청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 조은서씨는 줄임말과 신조어 사용의 기준으로 “비속어가 포함되지 않는지”를 가장 먼저 꼽았다. 또한 “20대 여성 사이에서 실제로 통용되는 표현인지”를 고려하며, “너무 마이너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화티비는 유행에 따라 무작정 표현을 사용하기보다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줄임말과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 기준 없는 ‘감각’, 그러나 감각에도 이유는 있다
유행어가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 어떤 표현을 쓸지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조은서씨는 “딱히 정해진 기준은 없고, 감으로 판단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예능국이라는 정체성 속에서 최신 밈이나 신조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방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청년 세대의 언어 감각을 민감하게 포착해야하며, 콘텐츠 성격에 어울리는지를 고려한 후에 선택하기 때문이다.
◆ 국(局)마다 다른 언어, 조율은 필요 없다
이화티비는 보도국, 예능국, 1인 PD국, 홍보국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그만큼 콘텐츠의 성격과 말투 역시 명확히 구분된다. 조은서씨는 “정규 영상은 국별로 완전히 따로 촬영하기 때문에 언어 톤을 조율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학 중 함께 제작하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대부분 예능형 콘텐츠라 자연스럽게 예능 톤으로 맞춘다고 덧붙였다. 이화티비는 콘텐츠 성격에 따라 표현 방식을 달리 사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 말보다 자막이 웃음을 만든다
예능 영상에서 자막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조은서씨는 “출연진이 희극인이 아니기 때문에, 말보다 자막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부 검토 과정에서도 자막은 주요 평가 대상이다. “비평 시간에 예능 영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자막으로 재미를 더 살릴 수 있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자막을 붙이느냐에 따라 영상의 분위기와 웃음 포인트는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자막은 항상 제약 속에서 만들어진다. 한 장면에 들어갈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은서씨는 “글자 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막이 영상 해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화티비 영상의 표현 방식을 한 단어로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조은서씨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네 개의 국이 모두 다르고, 기수마다도 스타일이 크게 달라서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영상에 맞게 조정되는 표현들이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된다. 카메라 앞에서는 웃음을 만들고, 카메라 뒤에서는 어떤 표현이 가장 잘 전달될지를 고민한다. 앞으로 이화티비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
모람이 되어
한글 사랑 함께 해요!
당신의 후원이 우리말을 지킵니다.
후원: KEB하나은행 294-910009-56304
|
한글문화연대 urimal@urimal.org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37길 46, 정우빌딩 303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