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2026. 7.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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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아리아리 1066
2026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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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0일, 우리말 소식 📢
1. [알림]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9월 20일까지 접수)
2. [민원] 국가유산위원회에 보내는 건의문-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2026.05.22. 국민신문고 활용
3. [13기 기사] 국어 순화는 “뻘짓”? … 정답은 “쉬운 말” - 13기 대학생 기자단 조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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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웹툰)·표어 공모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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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이 다시 시작됩니다!! 해당 공모전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이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나름의 생각을 담아서 만화와 표어로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 https://hangulmunwha.tistory.com/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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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국가유산위원회에 보내는 건의문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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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는 26년 5월 22일, 국민신문고를 이용해 <국가유산위원회에 보내는 건의문-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 라는 제목의 민원을 전달했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는 국민의 소망을 모아 새로 출범한 국가유산위원회 전봉희 위원장과 궁능분과위원회 홍승재 위원장에게 글을 전달하면서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국민신문고 건의를 진행했다.
-건의 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달기 국민모임’의 공동대표인 한글문화연대 이건범입니다.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는 국민의 소망을 모아 건의하니 새로 출범한 국가유산위원회 전봉희 위원장님과 궁능분과위원회 홍승재 위원장님께서 이 밝힘글을 꼭 읽고 위원회 운영에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에 바란다 ―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함께 달자! ―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국가유산청의 비상근 자문기구인 국가유산위원회가 새로 구성되었다. 우리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달기 국민모임’은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자는 국민의 뜨거운 바람을 전한다.
2005년 경복궁과 광화문을 고종 시절 중건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 뒤 광화문의 현판도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이 썼다고 전해지는 바에 따라 한자 현판으로 만들어 2010년 8월 15일에 달았다. 일제의 조선 역사 파괴와 왜곡의 상징과도 같았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없애고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광화문을 제자리에 돌려놓은 일은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매우 바르고 뜻깊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한자 현판은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 공간인 광화문에 달기엔 진정성과 정당성의 두 가지 면에서 흠이 많다.
첫째로, 2010년에 한자 현판을 단 뒤로 끊임없이 논란이 일어났었던 고증과 진정성 문제이다. 2018년 ‘경복궁 영건일기’에서 현판이 복원 당시의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아니라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3년에 현판의 색을 바꾸긴 했지만, 지금 한자 현판의 정통성은 매우 허약하다. 더구나 경복궁이 조선의 중심 공간이었고 현재의 광화문이 국가의 대표적 상징 공간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온 국민이 국가 정체성으로 여기는 한글로 현판을 다는 것이 문화 다양성 차원에서 유산의 진정성을 높이는 일이다. 광화문은 그저 보존해야할 과거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유산인 것이다.
한글 현판을 다는 일은 결코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아니다. 옛날 것 그대로가 아니라 돌과 나무 등 재료가 현대적으로 바뀌었더라도 그것을 우리가 광화문의 복원이라고 인정하듯이, 현대의 대한민국 문화 공동체에게 광화문이라는 국가 상징 공간이 지니는 의미를 반영하는 것은 진정성을 더 강화하는 일이다. 오히려, 재료도 다르고 고증 또한 불확실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맥락을 전혀 담고 있지 않은 한자 현판이 진정성 면에서 훨씬 취약하다.
둘째로, 임태영이라는 흠결 많은 자의 글씨를 유지한다는 면에서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이 약하다. 위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위 때문에 파직당하고 천주교 박해 전력으로 비난받는 자의 글씨가 무엇이 자랑스러워 대한민국 국가 상징 공간에 높이 달아둘 것인가?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 공간인 광화문에는 국가 정체성을 잘 담고 있는 한글로 현판을 다는 것이 마땅하다. 경복궁은 한글이 태어난 곳이므로 과거의 역사를 잇고 새로운 역사를 드러내기에도 적절하다. 더구나 한 해에 최소 삼백만 명 넘는 외국인이 찾는 광화문에 한자 현판이 걸려 있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심각한 오해를 부르고 있다.
우리는 진정성과 정당성이 부족한 지금의 한자 현판 대신 광화문에 반드시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훈민정음(해례본)>에서 한글의 첫 모습 글자를 모아 한글 현판을 만든다면, 이것은 새로운 원형으로서의 정당성을 충분히 얻을 것이다. 2010년 이래 우리의 주장에 대해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했지만, 과거의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오로지 ‘원형 복원과 보존’이라는 원칙만으로 국민의 뜻을 모른 체했다. 새로 출범한 국가유산위원회에서는 대다수 국민이 왜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요구하는지 깊이 고민하여 현명한 대안을 내길 바란다.
우리는 광화문에 한자 현판 대신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대안 차원에서 한자 현판과 한글 현판을 함께 다는 방안에도 찬성한다. 우리가 이렇게 한발 물러서는 것은 과거와 미래의 공존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한글의 역사를 들려주는 이야기 차원에서 두 개의 현판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자 현판과 한글 현판을 함께 다는 방안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앞쪽에 ‘한글 현판’을, 뒤쪽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과 앞쪽에 위아래로 함께 다는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한자 현판을 한글 현판으로 바꾸려 했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한자 현판과 한글 현판 함께 달기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두 개의 현판을 함께 다는 방안이 국민 화합과 새로운 역사의 출발로서도 상징성이 높다고 본다. 부디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사정을 제대로 헤아리기를 바란다. 우리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빛내고 자주 문화를 꽃피우자는 국민의 소망을 담아 건의한다.
2026년 5월 22일
광화문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 달기 국민모임 출처: https://hangulmunwha.tistory.com/5176 [한글문화연대 누리집: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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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기사]
국어 순화는 “뻘짓”? … 정답은 “쉬운 말”
13기 대학생 기자단 조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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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이 국어 순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시하는 순화어 ‘다듬은 말’은 온라인에서 종종 조롱의 대상이 된다. 이를 두고 “뻘짓”, “억지”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다듬은 말을 둘러싼 비판이 단순한 조롱만은 아니다. ‘누리터 쪽그림’처럼 기존 표현인 ‘웹툰’보다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이미 널리 정착한 언어를 ‘굳이’ 바꾸려 한다는 반발도 있다. 이러한 비판 가운데 국어 순화 사업을 계속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어 지우기’에서 ‘쉬운 말 만들기’로 국어 순화 운동은 일제강점기 일본어 잔재를 없애려는 노력에서 출발했다. 해방 이후 정부는 국어정화위원회 등을 설치해 우리말을 정비하고 언어 주권을 회복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영어를 비롯한 서구권 외래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국어 순화의 방향도 바뀌었다. 정부는 국어순화운동협의회를 중심으로 순화 정책을 체계화했고, 일본어 잔재를 없애는 데서 나아가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오늘날 국어원이 추진하는 국어 순화 사업도 이러한 흐름을 잇고 있다. 언론계·학계·청년 등이 모인 새말모임이 제시하고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다듬은 말’ 역시 순우리말을 고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쉬운 표현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성공한 순화어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긍정적인 반응을 찾기 쉽지 않은 걸까. 그 이유는 사람들이 성공한 순화어를 순화어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댓글’이다. 인터넷 도입 초창기에는 영어 ‘리플(reply)’이라는 표현이 지배적이었으나, 순화어인 ‘댓글’이 등장한 후 빠르게 대체됐다. 오늘날 ‘댓글’을 순화어로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래 있던 말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동아리’, ‘덮밥’, ‘갓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도시락’은 일본어 ‘벤또’를 대체하기 위해 이미 사라진 단어를 다시 가져온 사례인데도 정착에 성공했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성공한 순화어의 공통점으로 ‘길이’를 꼽았다. ‘리플→댓글’, ‘인터체인지→나들목’처럼 성공 사례는 대부분 원래 단어보다 짧거나 길이가 비슷했다는 것이다. 반면 ‘웹툰→누리터 쪽그림’, ‘돈가스→돼지고기 너비 튀김’처럼 길어진 표현은 대중의 호응을 얻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airplane’은 ‘비행기’라는 번역어로 자연스럽게 정착했지만, ‘helicopter’는 외래어인 ‘헬리콥터’가 널리 쓰이고 있다. 이는 모든 외국어가 반드시 순화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모두에게 쉬운 말”을 위해서 허재영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어떤 언어도 100% 고유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억지 순화의 한계를 인정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언어는 계속 변화를 거쳐 왔기 때문에 외국어 표현이나 전문용어에 대해 무조건 적대적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순화어는 “쉬운 말”이라는 취지와 달리 오히려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웹툰’을 다듬은 말 ‘누리터 쪽그림’처럼 직관성이 없는 표현은 정착에 실패했고, 이러한 사례는 국어 순화가 ‘억지 번역’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되었다. 다만 허재영 교수는 동시에 “국어 순화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낯설거나 어려운 말이 늘어날 경우,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슬옹 원장은 “우리나라는 순화 과정에서 일부 폐쇄적 민족주의 경향이 없지 않았다”며 어려운 말 때문에 소외당하는 이 없이 한국인끼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인권의 문제’로 접근하는 국어 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은 살아남았고 누리터 쪽그림은 사라졌다. 어떤 말이 남을지는 국민이 결정한다. 국어 순화의 역할은 외국어를 몰아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하는 데 있다. 순화어는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어려운 말로 인한 정보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에 국어 순화 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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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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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방송기자연합회(회장 박경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함께 주최하고 한글문화연대가 주관하는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후보 추천 창구입니다.
기사나 방송보도에서 외국어 낱말 대신 쉬운 우리말을, 외국 문자 대신 한글을 잘 쓰는 기자를 10월 9일까지 추천해 주세요. 물론 자신을 추천하셔도 좋습니다. 신문과 방송 두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하여 상을 줍니다.
평소에 보는 기사에서 기자가 'AI' 대신 '인공지능'을, '거버넌스' 대신 '민관협력' 등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면 아래 추천 창구에서 추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추천서 접수 - 접수 기간: 2026년 5월 20일(수) ~ 2026년 10월 9일(일) - 수상 후보 자격: 추천일 현재 한국기자협회나 방송기자연합회 회원 언론사의 현직 기자, 논설위원
* 추천하러 가기(https://forms.gle/VEDqokWdWsy5wnd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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