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2024. 12. 31. 12:16
한글 아리아리 1005
2024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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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27일, 우리말 소식 📢
1. [가꿈이 27기]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한국어
2. [민원] ECO우체통을 국어기본법에 맞게 바꿔 주세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3. [정재환의 한글상식] - 달리다 딸리다
4. [대학생기자단 11기]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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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상은 영상 1모둠 '빛담'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생소한 외국어를 들을 때, 또 외국어의 글자를 볼 때, 신기함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어떻게 느낄까요?
한국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각자의 언어로 써본 '한글'도 꼭 확인해 보세요!!
기획: 정설아 연출: 양희찬 이강희 이다은 촬영: 양희찬 오채훈 이강희 이다은 편집: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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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ECO우체통을 국어기본법에 맞게 바꿔 주세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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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정사업본부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는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공공언어에서 쉬운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어문화를 꽃피우는 길이라 여기며 쉬운 우리말글 사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기존의 우체통을 대신할 새로운 우체통을 만들면서 그 이름을 ‘ECO우체통’으로 정하였다고 전해 들었습니다.(보도자료 2024년 12월 16일 배포) 그런데 이 이름과 로마자 표기는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 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4. 우정사업본부의 좋은 사업 취지가 잘 살아나고 국민에게 문턱 없이 전해질 수 있도록 ‘ECO’라는 말 대신 '환경', ‘환경보호’와 같은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여 우체통 이름을 정하고 한글로 적어 주십시오. 당장 시범 설치하는 첫 우체통부터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 신청번호: 1AA-2412-05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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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의 한글상식
달리다 딸리다
관련 자료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190] ‘달리다’와 ‘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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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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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11기] “이건 도대체 무슨 향이에요?” -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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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을 누르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Muguet..Wood..Blossom..무슨 말일까요? 앞선 용어들은 국내 향수 브랜드의 제품명에서 쓰인 단어들이다. 코로나 시대 당시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향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성수, 홍대, 강남 등에서는 향수 체험 판매장이 열리는 모습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수를 구매하려고 제품명을 확인하다 보면 영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아 읽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허다했다. 애초 외국 제품이라 제품 이름이나 설명이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렇지만 국내 브랜드가 외국어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에서는 의문이 든다.
국내 향수 제품을 보면 용기에 외국어가 대표적으로 제시된 경우가 많았다. 한국어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더라도 용기에는 우리말을 외국어로 표기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주로 프랑스어와 영어가 자주 쓰이는데, 그 중 Muguet, Wood, Blossom의 사용이 많았다. 외국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해가 쉽지만,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낱말이 어떤 향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기 어려워진다. ‘Muguet(뮤게)’은 프랑스어로 ‘은방울꽃 향기’라는 의미이다. ‘Wood(우드), Blossom(블러썸)’은 모두 영어로 ‘나무·숲, 꽃’ 향을 나타낸다. 향수의 본고장이 프랑스이며 유럽권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외국어를 사용하고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위 용어들처럼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이 버젓이 존재한다면 국내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향수 제품을 좀 더 쉽게 알고 고를 수 있도록 우리말을 잘 살려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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