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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아리아리 1069
2026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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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4일, 우리말 소식 📢
1. [민원] 박수현 도지사에게 보내는 건의문 - '기후살인', '태스크포스(TF)', 'AI', 'AX' 등을 쉬운 우리말과 적절한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해 주십시오. 2026.07.31.
2. [알림] 2026년 6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안내
3. [13기 기사] '딸깍 출판'으로 바라보는 인공지능 출판의 미래, “배제? 혹은 공생?” - 13기 기자단 정우리별
4. [알림]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9월 20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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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도지사에게 보내는 건의문 - '기후살인', '태스크포스(TF)', 'AI', 'AX' 등을 쉬운 우리말과 적절한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해 주십시오.
2026.07.31.
<국민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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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살인', '태스크포스(TF)', 'AI', 'AX' 등을 쉬운 우리말과 적절한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해 주십시오.
박수현 도지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노민정 연구원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드는 데에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이며,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부와 언론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과 한글 위주로 사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청이 2026년 7월 30일 자로 배포한 보도자료(‘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가동)에서 ‘기후살인’이라는 표현과 외국어 및 로마자 약어(태스크포스, TF, AI, AX)가 사용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공공기관의 언어는 국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이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1. '기후살인'이라는 용어 대신 ‘기후 재난’, ‘기후 피해’ 등을 사용해 주십시오. 충청남도는 기후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기후살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도지사 직속 TF 명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공식 용어로 '기후살인'을 사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1) '기후살인'이라는 표현은 책임의 주체를 왜곡할 우려가 있습니다. 먼저, '기후 살인'이라는 표현은 책임의 주체를 흐릴 우려가 있습니다. 이상기후를 초래하고 심화시키는 원인은 인간에게 있는데, 아무런 의도가 없고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는 '기후'를 가해자인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인간과 국가의 책임을 물타기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2) '살인'은 법률적으로 명확한 의미를 가진 용어입니다. '살인'은 사람의 목숨을 고의로 빼앗는 엄중한 범죄 행위를 뜻하는 법률 용어입니다. 이를 행정 기구의 명칭이나 정책 용어로 사용하는 것은 용어의 정확성과 법적 개념에 혼란을 부추길 위험이 있습니다.
3) 선정적인 표현은 공공언어로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공공언어는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신뢰를 유발해야 합니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용어 선택은 단기적인 주목을 끌 수는 있으나,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주고 정책의 본질인 '재난 예방과 안전망 구축'이라는 핵심 과제를 가릴 위험이 큽니다.
2. 보도자료 내 외국어, 로마자 약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해 주십시오.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공문서를 작성할 때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쓰고,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내 '태스크포스/TF'는 '전담 조직', 'AI'는 '인공지능', 'AX'는 '인공지능 전환' 등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표기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해당 용어들은 일반 국민이 직관적으로 뜻을 파악하기 어렵기에 알 권리를 침해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후살인 방지 특별 테스크포스(TF)’는 ‘기후 재난 방지 대응반’, ‘기후 피해 방지 대응 조직’ 등 재난 예방의 본질과 행정의 책무를 명확히 나타내는 바른 공공언어로 명칭을 조속히 변경해 주십시오. 만약 꼭 외국 문자나 외국 낱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괄호 속에 넣어 병기하는 것이 국어기본법에서 정한 방식임을 알려드립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충청남도의 정책 취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정책명과 보도자료에서 자극적인 표현과 불필요한 외국어가 사용된다면, 이러한 표현이 언론 보도와 다른 공공기관, 나아가 국민의 언어생활로까지 무분별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책명과 보도자료의 표현을 조속히 개선해 주시고,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내주십시오.
출처: https://www.urimal.org/5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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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6년 6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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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부문
강동삼(서울신문), 공혜린(경기일보), 곽시열(문화일보), 김선철(내일신문), 김원철(한겨레), 김원태(프레시안), 김인희(데일리안), 류태웅(전자신문), 박시은(뉴시스), 박정환(뉴스1), 박종원(파이낸셜뉴스), 배재흥(경향신문), 서영지(한겨레), 신영빈(이데일리), 육종천(대전일보), 이동준(세계일보), 이비슬(뉴스1), 이윤정(이데일리), 이준희(충청타임즈), 이현정(국제신문), 정유경(한겨레), 최경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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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부문
고정민(헬로티브이뉴스), 곽상은(에스비에스), 구민성(티브이조선), 권영인(에스비에스), 김개형(한국방송), 김지숙(한국방송), 나세웅(문화방송), 민경호(에스비에스), 박상용(한국방송), 박연신(에스비에스 비즈), 박지성(광주 한국방송), 서성원(대구 문화방송), 서원형(한국경제티브이), 송은미(오비에스), 신윤정(와이티엔), 우정화(한국방송), 이동연(엠비엔), 이종완(전주 한국방송), 이지윤(연합뉴스티브이), 임유진(티브이조선), 정창신(서울경제티브이), 허유신(문화방송), 홍상희(와이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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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6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들의 보도에서는 ‘팩트시트’ 대신 ‘설명자료’를,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문’이라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이해를 돕고 소통의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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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기사]
'딸깍 출판'으로 바라보는 인공지능 출판의 미래, “배제? 혹은 공생?” - 13기 기자단 정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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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출판'으로 바라보는 인공지능 출판의 미래, “배제? 혹은 공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3기 정우리별 woori31kju@gmail.com 국회 ‘도서관법 개정안’ 통과 인공지능 출판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취업 준비생 김민수(25)씨는 채용 공고를 살피다 눈길이 머물렀다. ‘정치부 스크립터’, ‘취재 AD 모집’. 낯선 직무에 지원 자격을 확인하기도 전, 검색창을 먼저 켜야 했다. 검색 결과 정치부 스크립터는 ‘국회 브리핑과 기자회견 실시간 기록’을, 취재 에이디(AD)는 생방송 자료 조사와 자막·그래픽 등 운영 지원을 의미했다. 검색 결과를 보고서야 어떤 직무인지 이해한 민수 씨는 허탈해졌다. “결국 회의록 작성 속기사와 취재 보조라는 뜻이잖아. 처음부터 누구나 알기 쉽게 우리말로 적어두면 안 되는 걸까?”
전문성을 더해주는 언어가 따로 있는가 낯선 영어 직무명은 산업 전반에 깊게 뿌리내렸다. 직장에서 호칭을 영어로 바꾸던 유행이 직무명까지 번진 것이다. 기업은 수평적 조직 문화와 세계적 흐름을 이유로 ‘대리’나 ‘과장’ 같은 우리말 직급은 수직적이니, ‘프로’나 ‘바이저’ 같은 영어를 써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2017년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15명 중 63.4%가 수평적 호칭 제도(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가 확대될 것으로 봤고 그 이유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기대(62.4%)’를 꼽았다.
하지만 실상은 껍데기뿐인 경우가 많다. 2018년 사람인이 기업 96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호칭만으로는 상명하복 문화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을 꼽았다. 결국 영어로 포장해 ‘있어 보이게’ 만들려는 직무명 역시 구직자와 실무자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라는 환경 변화에 따라, 출판 보상금을 노리는 허점으로 작용했던 도서관법의 납본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5월 7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이학영과 국민의 힘 조은희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도서관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도서관법 개정안은 악용되는 기존 납본 제도를 막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인공지능이 저자인 출판물을 납본받지 않거나 부수를 조정할 수 있고, 또 인공지능 출판물임을 속이고 납본 보상금을 받을 경우 추후 보상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의무 납본 제도의 악용, 한 해 9000권 ‘딸깍’ 출판
도서관법 개정안의 발단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일명 '인공지능(AI) 딸깍 출판'에 있었다. '인공지능 딸깍 출판'이란, 클릭 한 번이면 완성되는 인공지능 도서를 비판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단순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비판받는 본질적인 이유는 의무 납본 제도의 악용에 있다. 납본 제도란,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 도서관이 국내에 출판된 장서를 의무적으로 영구 소장하고 출판사에 책값을 보상하도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출판사는 출간 후 30일 이내 도서 2권을 제출해야 하며, 도서관은 해당 출판사에 1권의 값을 지급한다. 하지만 '딸깍 출판’ 도서들이 이러한 보상금 제도를 악용해 돈을 벌고 있다. 인공지능 딸깍 출판은 인간 저자가 저술한 도서와 달리 제작 비용과 시간이 훨씬 적게 든다. 심지어 저자가 불분명한 출판물임에도 보상금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납본 제도의 허점을 공략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부터 2025년 한 해 동안 약 9000권의 책을 펴내며 논란이 된 루미너리북스가 있다. 이는 대형 출판사가 1년에 대략 200여 권의 책을 출간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중앙도서관, 인공지능(AI) 출판물 첫 납본 거부
이와 같이 인공지능 도서들이 급증하자 앞선 2월 4일, 국립중앙도서관은 특정 인공지능 출판사의 책을 납본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출판물 납본을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납본 보상금으로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전자책 납본을 받기 시작한 2016년에는 보상금으로 1,213만 원을 썼는데, 2022년엔 1억 7,431만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2억 6,276만 원을 지출했다. 약 10년 사이 20배나 증가한 액수였다. 만약 연간 9000여 권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 딸깍 출판사’가 앞으로도 범람하게 된다면, 악용되는 보상금 제도가 하나의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이를 초단에 잡기 위해서 납본 거부를 택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5월 7일, 도서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도서관의 납본 거부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뒷받침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인간 저술 출판물' 보증제, 효력이 있을까?
한편 ‘도서관법 개정안’이 보상금 제도의 악용을 막는 대안이라면, 출판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출판 도서에 대한 대응으로 ‘인간 저술 출판물 보증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인공지능 출판 도서로 인해 책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서양 고전 번역본에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 ‘알빠노(네 사정은 알 바가 아니다)’ 등 책의 성격과 맞지 않는 표현들이 등장하며 논란이 되었다. 이에 인공지능 도서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일부 독자들은 인공지능 출판사를 나열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 '지식의 보고'로 책을 기대하던 독자들에게 딸깍 출판 도서가 기피 대상이 된 것이다. 여기에 인간 저자가 집필한 도서임에도 인공지능 도서인 줄 오해하는 현상까지 벌어지자, 이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4월 초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인간 저술 출판물 (HAP·Human Authored Publication)’ 보증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인간 저술 출판물 보증 마크는 독자에게 인공지능 활용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는 장치다. 인공지능 출판을 금기시하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인간이 저술한 것임을 증명하는 체계로서 작용할 방침이다. 배제가 아닌 공생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마크는 출판사가 마련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부착된다. ‘에이아이(AI)가 생성한 문장을 그대로 원고에 사용하는 등의 표절 행위를 하지 않는다’, ‘에이아이(AI) 활용 사실을 은폐하거나 독자를 오인하게 하는 방식으로 저작물을 작성하지 않는다’ 등이 기준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작정하고 숨기면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현재로서는 인공지능을 판독해 낼 수 있는 기술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출판업계에선 무엇보다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앞으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율 규제에서 더 나아가 법과 제도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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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웹툰)·표어 공모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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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026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이 다시 시작됩니다!! 해당 공모전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이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나름의 생각을 담아서 만화와 표어로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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