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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국제신문] [세상읽기] 576돌 한글날을 보내면서 - 2022.10.12

by 한글문화연대 2022. 10. 19.

지난 10월 9일은 576돌 한글날이었다. 지금까지 한글로 글쓰기를 하며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산시와 교육청이 힘을 합쳐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육성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부산시는 영어상용도시를 위해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 ‘도로 표지판과 공공시설물 영문 표기화’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외국인학교 유치’ ‘권역별 글로벌 빌리지(영어마을) 등 거점교육센터 조성’ 등 추진 방안을 내놨다.

 

(중략)

 

시가 영어상용화 정책을 발표된 이후 한글문화연대는 티엔오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4~27일 부산거주 시민 19~69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으로 영어상용도시 부산시 정책에 관한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 40.9%가 반대했고, 찬성은 27.6%에 그쳤다. 특히 영어마을 글로벌빌리지를 다른 곳에 추가 설치하는 것에 관해서는 반대가 58.9%, 찬성이 25%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04년도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된 안산영어마을이 개원 첫해 118억 원 손실을 기록한 뒤 만성적자에 시달리다 2012년 문을 닫는 등 전국 수십 개의 영어마을이 많은 예산만 허비하고 실패로 끝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부산에서 운영 중인 부산글로벌빌리지와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서부), 두 곳의 운영도 학생과 시민의 실질적인 영어교육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후략)

 

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221013.22018003073 

본 기사는 국제신문(2022.10.12)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읽기] 576돌 한글날을 보내면서

지난 10월 9일은 576돌 한글날이었다. 지금까지 한글로 글쓰기를 하며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산시와 교육청이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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