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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민원] 2022교육과정 개정안에서 사용한 4가지 외국어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써 주십시오. 교육부 - 2022.11.24

by 한글문화연대 2022. 12. 22.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국가 교육과정은 초중등 공교육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중요한 공문서이므로, 국어기본법 제14조1항에서 규정한 것처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합니다. 국어기본법 제3조에 규정한 대로 대한민국의 공용어(공식어)는 한국어이므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표현할 수 있는 용어는 모두 한국어 용어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2022개정 교육과정에 담긴 다음의 4가지 외국어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 한글로 써 주시기 바랍니다.

 

1. AI --> 인공지능

2. 아이디어 --> 생각

3. 리터러시 --> 문해력

4. 브레인 스토밍 --> 생각 쏟아내기

 

이와 같은 외국어 용어를 사용하는 학자들은 대체로 우리말로는 그 의미를 담을 수 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제시한 우리말로 바꾸어 써도 의미 이해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를 ‘핵심 생각’으로 바꾸어 놓아도 아무런 의미 차이를 느낄 수 없는데, 그것은 우리가 ‘생각’이라는 말로 ‘아이디어’라는 의미를 표현해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터러시’는 그동안 ‘문해력’이라는 말로 번역하여 사용해 왔으며,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문해력’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는 ‘매체 문해력’으로 번역하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외국 사람들은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쓰는데 우리는 ‘문해력,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써야 할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대로 번역하여 ‘문해력, 디지털 문해력, 매체 문해력’이라고 써도 되는 것입니다. 의미가 확장되면 용어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겠지만, 신문 구독에서나 사용하던 ‘구독’이라는 말을 읽지도 않는 화장품이나 음식 따우에 적용하여 ‘화장품 구독’ 등으로 사용하는 ‘구독 경제’가 아무런 문제 없이 통용되는 사정을 언어의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위 네 가지 외국어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교육과정을 적어주길 요청합니다.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위 4가지 용어가 나오는 부분을 찾아 첨부합니다.

 

[별책4] 고등학교 교육과정 시안(행정예고본)★.hwp
15.10MB
[별책2] 초등학교 교육과정 시안(행정예고본)★.hwp
5.48MB
[별책3] 중학교 교육과정 시안(행정예고본)★.hwp
11.7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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