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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49

by 한글문화연대 2015. 12. 1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49
2015년 12월 1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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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2015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 [우리말 이야기] 문 잠궈? 문 잠가!-성기지 운영위원

   ◆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 다녀오다

  ◆ [알림] 2015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 기부금 확인,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
▷ 2015년에도 우리말글을 지키고 가꾸는 데에 마음을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한글문화연대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연말정산 간소화란 국세청이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증명자료(금융기관 거래내역, 학비/병원비 납입내역, 각종 기부금 내역 등)를 모아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www.hometax.go.kr)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 홈택스 누리집에서 2015년 기부 내역을 확인하고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기부금영수증을 인쇄하거나 문서로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2016년 1월 중순, 홈택스에서기부금 확인과 영수증 발급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 혹시 연말정산간소화 누리집 사용이 어렵거나 조회가 안되는 분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휴대전화번호를 적어 urimal@urimal.org 로 보내주시면 전자우편 답장으로 기부금영수증 원본을 보내드립니다. 보내드리는 문서를 인쇄하셔서 필요한 곳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 [우리말 이야기] 문 잠궈? 문 잠가!-성기지 운영위원

겨울철 밥상의 주인공은 대개 된장찌개와 갓 담은 김장 김치이다. 하기야 요즘엔 비닐하우스 재배가 보편화화여 한겨울에도 온갖 나물이 생산되니, 옛날보다야 싱싱한 찬거리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네 밥상에서는 김치를 따를 적수는 없다. 특히, 사먹는 김치보다는 직접 담근 김장 김치 맛은 별미이다. 이때 “김장을 담궜다.”는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기본형이 ‘담구다’가 아닌 ‘담그다’이므로, ‘담가’, ‘담가서’, ‘담갔다’ 들처럼 부려 써야 한다. 따라서 “김장을 담궜다.”는 말은 “김장을 담갔다.”로 쓰는 것이 바르다.

마찬가지로, “문 잠궈!”, “나올 때 현관문을 꼭 잠궈라.”, “네, 단단히 잠궜어요.” 들처럼, ‘잠궈’, ‘잠궈라’, ‘잠궜다’, ‘잠궜어요’로 말하는 것도 바루어야 한다. 이때에는 각각 ‘잠가’, ‘잠가라’, ‘잠갔다’. ‘잠갔어요’가 바른 말이다. 앞에서 말한 ‘담그다’처럼, 이 경우에도 ‘잠그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뜨겁게 달궜다.”, “찬물에 헹구다.”에서와 같이 기본형이 ‘달구다’, ‘헹구다’와 같은 경우에는 ‘달구어/헹구어’, ‘달구어라/헹구어라’, ‘달구었다/헹구었다’ 들처럼 쓰게 되므로, 이를 ‘달궈/헹궈’, ‘달궈라/헹궈라’, ‘달궜다/헹궜다’로 줄여 쓸 수 있다. ‘담그다’나 ‘잠그다’와는 표기가 다르니 유의해야 하겠다.

  ◆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 다녀오다.

2015년 12월 16일(수)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 다녀왔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20개 지역의 국어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국어문화원 활동가들이 모여 2015년 활동을 살펴보고 2016년 국어문화원 활동 방향을 의논하는 모임이었다. 우리 한글문화연대는 서울지역 국어문화원 자격으로 이건범 대표와 정인환 운영위원 등 네 명이 연찬회에 참석했다.

연찬회에서는 2015년 언어문화개선 활동에서 큰 일을 한 몇 분을 뽑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했다. 수상자는 동아대학교 김영선, 상명대학교 김미형 국어문화원 원장과 부활의 김태원 대표, 문화방송의 최대현 차장이다. 동아대는 소외계층을 배려한 한국어 교육을 잘한 점, 상명대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낸 말 문화 활동을 펼친 점, 김태원님은 언어문화개선 주제곡 '노래처럼'을 제작한 점, 최대현 차장은 '우리말 나들이'프로그램에 안녕 우리말 운동을 집중 소개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하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이정미 과장은 "소통의 시대다. 국민의 소통 능력을 높이는 중용한 역할을 하는 곳이 국어문화원이다. 2016년에도 지역 공공언어 개선, 지역어 보존, 소외개선층 한국어 보급, 청소년 언어 개선을 부탁한다."고 했다.

'노래처럼'이라는 안녕 우리말 운동의 주제곡을 만든 부할 김태원 대표는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언어는 없더라. 말을 노래처럼 하자라는 의미로 노래 제목을 지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거듭 할 수록 사랑하게 된다."며 말 문화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문화방송 우리말나들이 차대현 차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한국어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대답 받을 권리가 있다(자비에 프랑스 언어총국 국장의 말)는 말을 인용하며 "자긍심을 끌어내는 형태의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언어문화개선 활동 방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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