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872

한글문화연대 2022. 5. 12. 09:49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72
2022년 5월 4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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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


 2002년에 설립된 영국의 투자 회사 브리지스벤처스는 영국 사회의 당면 문제를 연구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저소득층의 높은 비만율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면 헬스클럽 이용료가 대폭 낮아져야 함을 알아내고, 이를 사업적으로 실현한 사람과 업체에 투자하게 된다. 이 투자는 성공했고, 높은 수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다른 저렴한 헬스클럽이 속속 등장해 시장은 더욱 커지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 ‘돈이 먼저 움직인다’의 저자 제현주는 이것이 ‘임팩트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한다.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는 의미를 가진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외국 새말이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온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신조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새말 모임 위원들에게 이 말은 개념이 생소해 다듬기 까다로운 편이었다.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말 이전에는 임팩트 투자가 있었다고 한다. 임팩트 투자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에 투자하는 행태를 뜻한다. 기존의 투자가 경제적 성과에 집중됐다면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환경적, 사회적 성과까지 추구하는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성과를 중시한다는 면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와는 다르다고 하겠다.


새말 모임의 한 위원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투자’, ‘사회 가치 사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고심을 거듭하던 중에 ‘윤리 경영이 윤리만 강조하고 경영은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니 사회 가치 투자라는 말이 대체어로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단순히 경제적인 이윤 추구의 비중을 더 높게 잡는 일반 기업과 다르게 환경이나 사회적인 가치 실현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는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사업’으로 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리키는 의미에서 ‘부가 효과 사업’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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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상식] 타발송금 내도 / 하늘은 꾸물거리지 않는다
   


[2021년 10월 17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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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2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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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 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 / 홈페이지 등
[공문] 홈페이지 등 외국어 대신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 광주광역시교육청

1.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3. 광주광역시교육청 누리집에 쓰여 있는 ‘홈페이지’, ‘사이트’, ‘사이트맵’이라는 외국어를 ‘누리집’, ‘누리집 지도’라는 우리말로 바꿔 써 주십시오. ‘누리집’은 ‘홈페이지’와 ‘사이트’를 대신하는 순우리말로 최근 어느 방송이든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을 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려면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가라고 안내하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신청할 때에도 “안내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전용 누리집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에서 신청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초등 교과서와 초등 용어 국어사전에서도 ‘누리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교육부’에서도 ‘누리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교육과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바꾸는 추세입니다.

4. 실제로 2021년 3월 3일 ‘여성가족부’, 3월 4일 ‘문화재청’과 ‘강원도교육청’, 3월 10일 ‘통계청’, 3월 19일 ‘한국어촌어항공단’, ‘감사원’, ‘경기도교육청’, 3월 26일 ‘법제처’, 8월 11일 ‘행정안전부 정부 24’, 10월 20일 ‘질병관리청’, 12월 16일 ‘정읍시’에서 한글문화연대의 건의를 수용해 홈페이지와 사이트를 ‘누리집’으로 바꿨습니다....>더 보기

[공문/답변] 홈페이지 등 외국어 대신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 광주광역시교육청

1.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요청하신 ‘홈페이지 등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2. 우리 교육청은 귀하의 의견에 공감하여 ‘홈페이지’,‘사이트맵’이라는 외국어 대신‘누리집’,‘누리집 지도’라는 우리말로 바꿨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별첨 1]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쉽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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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8기] 기사
이제 한글도 한류 열풍에 탑승, ‘#한국풍’인기의 비결 - 이원철 기자

 
 
일본에서의 한국어 열풍

일본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자주 쓰이는 한국어 관용어를 가타카나로 바꾸어 쓰는 정도는 이전에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누리 소통망에 아예 한글로 글을 써서 올리고 있다. ‘꿀잼’, ‘멘붕’, ‘ㅋㅋ’, ‘ㅊㅋㅊㅋ’ 등과 같은 한글 은어부터 초성을 활용한 감정표현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대학생 중에는 누리소통망의 한글이 의미를 알 수 없는 표현이라 반감이 생긴다는 부정적 여론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식을줄 모르는 한국어 열풍으로 일상 생활에서 한국어를 활용하거나 한국어를 유창하게 활용하는 사람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 등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어를 누리 소통망에 활용할 때 세련되고 유행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준다는 의견에는 양측 모두 이견없이 동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이와 같은 열풍은 일본의 10대와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이끌고 있는데 이는 누리 소통망의 활동에 민감한 세대가 이와 같은 유행을 선도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유행중인 한일 믹스어 – 출처: 뉴스 포스트세븐>

아랏소데스 = 알겠습니다 (알았어요. + ~です)
키요이 = 귀여워 (귀엽다 + ~い)
마지코마워 = 정말고마워 (まじ + 고마워)
체고카요 = 최고냐고 (최고 + かよ)
친챠소레나 = 진짜그럼 (진짜+それな)
테바이 = 대박임 (대박 + い)


인터넷 문화 속 신조어에 대한 재평가

19세기 식민주의 시대를 기점으로 전 세계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문화가 교류되기 시작하였다. 열강의 식민주의를 통한 문화 교류는 강압적 폭력의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문화 교류는 앞서 제국주의 시대와는 조금 다르다. 현대의 문화 교류는 호기심가 호감에서 비롯된 자발적 선택에 따라 이루어진다. 국경을 넘어선 우정이나 사랑, 혹은 누리망을 통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화 교류는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일본에서의 한국어 열풍 또한 이와 같은 긍정적 문화 교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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