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6일, 우리말 소식 📢
1. [알림] <2024한글문화토론회(0920)>
2. 싱크홀 아니라 ‘땅꺼짐’으로 보도하는, 그런 기자 (~10/09)
3. [우리말가꿈이 26기] 우리말 윷놀이 영상 -영상 <얄라차> 모둠
4. [알림] 2024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9/18)
5. [정재환의 우리말비타민] - '흐트러지는 우리말'
6. 대학생 기자단 11기 기사
외래어 범벅 금융용어, 외계어 아닌가요? - 이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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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글문화토론회> 외래어 개념의 혼란과 극복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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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돌 한글날을 맞이 '외래어 개념의 혼란과 극복 방안'을 주제로 한 한글문화토론회를 엽니다.
이번 토론회는 ‘외래어’와 ‘외국어’라는 두 개의 용어를 마구 섞어 쓰거나 모호하게 사용하는 세태에 문제의식에 관해 논의하려고 합니다.
<토론회 개요> 2024 한글문화토론회‘외래어’ 개념의 혼란과 극복 방안' 때: 2024년 9월 20일 금, 오후 2~5시 곳: 서울시청 지하2층 시민청 워크숍 룸 주최: 한글문화연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토론회 신청주소: https://forms.gle/pDFs6MXeynryGu9h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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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아니라 ‘땅꺼짐’으로 보도하는, 그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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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8월 21일자 기사 -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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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에 부산 사상구에서 땅꺼짐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알린 기사들을 찾아보면 어떤 기자는 일관되기 ‘땅꺼짐’이라고 하고, 어떤 기자는 ‘싱크홀’, 어떤 기자는 두 개 섞어서 사용하고 그렇네요. 언론 보도는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 혹시라도 경찰이나 구청에서 ‘싱크홀’이라고 해도 ‘땅꺼짐’으로 바꾸어써야 누구에게나 제한없이 전달되겠지요.
안녕하세요?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한글문화연대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을 드리기 위해 후보를 추천받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라고 해도 되도록 ‘무제한 토론’을 보도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스쿨존 대신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보이스피싱 대신 ‘전화금융사기’, AI 대신 ‘인공지능’으로 보도하는 그런 기자를 찾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다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되도록 쉬운 우리말글을 사용하려 애쓰는 분이면 후보감입니다.
단, 한국기자협회나 방송기자연합회 회원사 소속 기자여야 합니다. 추천 마감은 한글날인 10월 9일!! 신문과 방송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으뜸 1명에게 상금 100만 원씩, 가온 5명에게 30만 원씩 상금과 함께 상패를 드립니다. 문체부에서도 후원하지만, 한글학회, 흥사단, 언론개혁시민연대, 산돌, 알라딘, 한컴, 한글누리 등 민간 단체와 기업들이 나서서 후원하는 보람있는 상입니다.
추천 절차와 방식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아래 주소에 접속하여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신 후 신청서에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요러요러한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기자를 떠올리기 쉽도록 대표적인 용어 50개도 올려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용어 사용자만으로 제한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
총 상금 500만 원, 상금보다 더 값진 명예와 보람!! 10월 9일까지 추천 마감입니다. 아래 주소에 들어가 보세요~
추천 창구 주소: https://naver.me/xDJOlm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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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윷놀이] 우리말 가꿈이 26기 영상 <얄라차> |
우리말가꿈이 26기 영상 1모둠 <얄라차>조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외국말을 쓰지 않고 놀이를 즐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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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4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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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에서 국어문화원 사업의 하나로
2024 바른 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을 엽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말 사랑, 한글 사랑을 주제로 삼아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만화와 표어로 표현하는 대회입니다. (1등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됩니다!) 참가 자격은 일반 시민과 청소년입니다. 표어의 경우, 청소년만 참여 가능합니다.
응모 기간은 9월 18일 (수)까지이니 주변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말 사랑을 실천할 청소년들에게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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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4일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흐트러지는 우리말
맞춤법 경시 풍조 만연,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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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기사 💌 젊은 감각으로 만나는 우리말, 한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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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외래어 범벅 금융용어, 외계어 아닌가요? -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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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을 누르시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신한얼리버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e)’. 시중의 어느 펀드 이름이다. 일반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인지 설명 하는 것은 어려울 법하다. 금융감독원의 설명에 따르자면 맨 앞의 ‘신한’은 펀드 운용사이다. ‘얼리버드’라는 영어 표현은 ‘일찍 시작한다’는 의미로 초기 투자자에게 특별한 혜택이 있음을 암시한다. ‘증권투자신탁[주식]’은 투자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의미이고, ‘종류A’는 펀드의 특정 유형을 의미하며 ‘e’는 투자자가 인터넷으로 거래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열다’라는 간단한 뜻을 ‘개비(開扉)’라는 한자어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DSR’이라는 영어 줄임말로 표현하는 등 의미를 쉽게 알기 어려운 금융용어들이 많다. 생소한 외국어와 한자어로 가득한 금융용어들은 한글로 표기되어 읽지 못하는 글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2021년 4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며 소비자의 권익 강화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금융약관과 설명서에는 여전히 외래어와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지금도 금융 업계에서는 레버리지, 리밸런싱, TDF 등의 와닿지 않는 외래어와 보험대위, 일상배상책임 등의 한자어가 난무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고 금융감독원에서도 설명에 사용하는 ‘펀드’라는 말 자체도 외국어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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