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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꼽인가, 눈곱인가 [아, 그 말이 그렇구나-161] 성기지 운영위원 자리가 높건 낮건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사람조차 제 몸 하나 편하자고 무서운 거짓말을 해댄다. 그러면서도 “거짓말은 눈꼽만큼도 못 한다.”고 한다. 이때 대개의 경우, ‘눈꼽’이라고 말하고 또 그렇게 적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눈꼽]으로 소리 나더라도 ‘눈곱’으로 적는 것이 표준말이다. ‘눈곱’은 ‘눈’과 ‘곱’의 합성어인데, ‘곱’은 동물의 기름을 가리키던 순 우리말로서, 아직도 제주 지방에서는 소의 기름을 ‘곱’이라고 한다. 이러한 ‘곱’의 의미가 확대되어, 눈에서 나오는 진득한 액체라는 뜻으로 ‘눈곱’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며, ‘눈’과 ‘곱’ 사이에 사이시옷이 있기 때문에 [눈꼽]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이처럼 표기에.. 2016. 11. 23.
한글 아리아리 593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93 2016년 11월 1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마침] 11월 알음알음 강좌-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11/14) ◆ [우리말 이야기] 개판과 이판사판-성기지 운영위원 ◆ [누리방송3-21] 이것은 이유 있는 아우성 ◆ [한글날 570돌 "한글 사랑해" 신문] 5.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한글'이 아니라 '훈민정음 해례본' ◆ [우리말 가꿈이] 한글사랑 온누리 백일장 시상식/수능 응원 행사 ◆ [소개] 한글을 무서워하는 악당공룡 ◆ [마침] 11월 알음알음 강좌-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11/14) ◆ [우리말 이야기] 개판과 이판사판-성기지 운영위원 나라가 난장판이다. 무질서하기는.. 2016. 11. 17.
개판과 이판사판 [아, 그 말이 그렇구나-160] 성기지 운영위원 나라가 난장판이다. 무질서하기는 난장판과 같은데, 여기에 옳지 못하고 난잡한 모습까지 보태지면 이를 개판이라고 한다. 어떻든 난장판이 수습되지 못해서 개판으로 치닫는, 그런 불행은 없어야 하겠다. 그 어떤 벼슬에 있었든, 밝은 대낮에 훤히 드러난 치부를 손바닥으로 가리고 온 국민을 상대로 ‘이판사판이니 한번 해보자!’는 추태를 보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난장판이나 개판에서의 ‘판’은 순 우리말이지만, ‘이판사판’이라고 할 때의 ‘판’(判)은 한자에서 온 말로 전혀 다른 뜻이다. ‘이판사판’은 ‘이판’과 ‘사판’이 합쳐진 합성어인데, ‘이판’과 ‘사판’은 모두 불교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다. ‘이판’은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불도에 전념하는 일을 말하고, .. 2016. 11. 17.
[누리방송3-21] 그러니까 말이야-이것은 이유 있는 아우성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21회] 이것은 이유 있는 아우성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여는 수다: 한자 신공 놀라워 랩 가사를 쓰고 있다.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야매/야매하다, 기지/기장, 도쿠리/도꾸리/도꼬마리 ▶ 돌비의 우리말 소식: 우리말 가꿈이 백일장 시상식, 수능 응원은 아리아리로/ 아름다운 언어 사용 실천 국회의원 ▶ 정재환 오늘은: 건강하세요. ▶ 도전 천시: 제페토 '집을 나서며', 유치환 '깃발'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그러니까 말이야' .. 2016. 11. 15.
[마침]11월 알음알음 강좌-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 [11월 알음알음 강좌] 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 ■ 강사: 은희철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 때: 2016년 11월 14일(월) 저녁 7시 30분 ■ 곳: 공간 활짝(마포역 2번 출구 또는 공덕역 1번 출구) 2016. 11. 15.
[책소개] 후 불어 꿀떡 먹고 꺽!_장세이 [후 불어 꿀떡 먹고 꺽!] 지은이: 장세이/ 펴낸곳: 유유/ 펴낸 날: 2016년 10월 14일/ 350쪽/ 14,000원 쓸수록 말맛 나는 말, 의성의태어 백 프로 활용법! 『후 불어 꿀떡 먹고 꺽』은 언제라도 자유롭게 의성의태어를 구사할 수 있게 일상의 다채로운 상황, 때를 정하고 그에 알맞은 의성의태어를 수록하고 있다. 여러 의성의태어의 뜻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표를 만들고, 맥락을 잘 이해하도록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묶어 설명했다. 끝으로 실용 사례로 앞서 등장한 단어를 넣어 이야기를 지었다. 소리와 모양을 본뜬 의성의태어는 어감이 뛰어나 글로 썼을 때보다 말로 했을 때 실감난다. 말과 글에 리듬감을 부여하고 쓰고 말하는 재미를 더해 주는 의성의태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곧잘 쓰면서도 정.. 2016. 11. 10.
한글 아리아리 59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92 2016년 11월 10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차례] ◆ [알림] 11월 알음알음 강좌-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11/14) ◆ [우리말 이야기] 조용하세요-성기지 운영위원 ◆ [누리방송3-20]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주의보 ◆ [한글날 570돌 "한글 사랑해" 신문] 4.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은 다르다. ◆ [책소개] 후 불어 꿀떡 먹고 꺽!_장세이 ◆ [알림] 11월 알음알음 강좌-우리말 의학 용어 만들기/은희철 교수(11/14) 이곳을 누르면 수강신청하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우리말 이야기] 조용하세요-성기지 운영위원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조용하세요!”란 말을 들을 수 있다. 교실에서.. 2016. 11. 10.
조용하세요! [아, 그 말이 그렇구나-159] 성기지 운영위원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조용하세요!”란 말을 들을 수 있다. 교실에서, 또 친구들 모임에서도 “조용해!” 하고 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말들은 모두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해!’, ‘○○하세요!’ 하고 명령형으로 쓸 수 있는 말은 동사일 때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본디는 ‘공부, 식사, 일’ 들처럼 명사인데, ‘-하다’를 붙이면 ‘공부하다’, ‘식사하다’, ‘일하다’와 같이 동사로 쓰이게 되는 낱말들도 명령형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조용’이란 말은 명사이고, 여기에 ‘-하다’를 붙여서 ‘조용하다’고 하면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로 쓰이게 된다. 우리말 어법에서 형용사나 또는 ‘-하다’가 붙어서 형용사처럼 쓰이는 낱말들은.. 2016. 11. 10.
[누리방송3-20] 그러니까 말이야-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주의보 [그러니까 말이야 셋째 타래 20회]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주의보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 여는 수다: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스르르 묻혀서 처리될 것 같은 초등 한자 교육 강화와 병기 정책을 반대한다. ▶ 재밌게의 아하 그렇구나: 감격해하다 ▶ 돌비의 우리말 소식: K로 시작하는 외래어들/ 120년 전의 '쉬운 우리말 쓰기'/ 더치페이라는 말 대신 각자내기, 추렴/ ▶ 정재환 오늘은: 이름의 발음 ▶ 도전 천시: 최승호 "대설주의보", "북어"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돌비(정인환) ▷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 누리집: www.urimal.org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 듣는 방법 1. 팟빵(podbbang.com) 에 접속하여.. 2016.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