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1 사악과 야만 [우리 나라 좋은 나라-35] 김영명 공동대표 2014년 5월 29일 18쪽에 흥미로운 기사 두 개가 실렸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흥미롭지 않겠지만, 나같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흥미롭지 않은 기사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기사 두 개였다. 제목이 각각 “‘더 이상 총질은 안 돼’ 미 울린 아버지의 절규”와 “대낮 법원 앞에서... 파키스탄 임산부의 비극”이었다. 둘 다 사람 죽은 이야기다. 먼저 것은 미국에서 심심하면 일어나는 묻지 마 총질에 관한 기사이고, 뒤의 것은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가족 남자들이 신부를 죽인 기사다. 어느 것이 더 끔찍한가? 물론 뒤의 것이 더 끔찍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앞의 것은 여자들이 자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무 상관 없는 6명을 죽인 무차별 살인이고,.. 2014.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