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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569

by 한글문화연대 2016. 6. 1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69
2016년 5월 1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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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리 차례]

    ◆ ['한글전용' 대 '한자혼용']  12일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 언론 보도
   ◆ [우리말 이야기] 두루뭉술하거나 빠삭하거나-성기지 운영위원
   ◆ [알림]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6/12)/접수 마감 5월 31일

  ◆ ['한글전용' 대 '한자혼용']  12일 헌법재판소 공개 변론 언론 보도

우리 단체 이건범 대표가 5월 12일 국어기본법 위헌 소송 공개 변론 참고인으로 나가 한글 전용의 정당성을 밝혔습니다.

국어기본법 위헌소송 공개변론 동영상 보기(이건범 진술만 보기 : 3시 20분 즈음) http://www.ccourt.go.kr/cckhome/kor/info/selectDiscussionVideo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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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목)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공개 변론 언론 보도를 소개합니다.

▶ MBC NEWS /"한글만 고유문자로 인정해야 한다." 헌재 판단은?/2016.05.12.목. 방송


▶ 라디오 'CBS김현정의 뉴스쇼' /'한글전용 위헌' 대 '한자혼용 안돼' 대담/2016.05.10.화.07:30~9:00: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님과 심재기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장님께서 반대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올려놓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세계일보 /'한글전용(국어기본법) 위헌소송…핵심 쟁점은?'/2016.05.12.목.


* 기사 제목을 누르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말 이야기] 두루뭉술하거나 빠삭하거나-성기지 운영위원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흔히 ‘두리뭉실하다’ 또는 ‘두리뭉술하다’고 말할 때가 있는데,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이 말들은 ‘두루뭉수리’에서 비롯하였다. ‘두루’라는 말은 “빠짐없이 골고루”라는 뜻이고, ‘뭉수리’는 “모가 나지 않음”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두루뭉수리’라고 하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또렷하지 않은 모양”을 가리킨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두루뭉수리로 넘기면 안 된다.”처럼 쓰는 말이다. 이 ‘두루뭉수리’를 줄여서 ‘두루뭉술’이라고 하기 때문에, ‘두리뭉실하다’나 ‘두리뭉술하다’가 아니라, ‘두루뭉술하다’고 해야 한다.

이 ‘두루뭉수리’와 비슷한 경우로, 말이나 행동을 적당히 살짝 넘기는 것을 “어물쩡 넘어간다.”고 하는데, 이때에도 ‘어물쩡’은 올바른 말이 아니다.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않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은 ‘어물쩡’이 아니라 ‘어물쩍’이다.

어떤 일이든 두루뭉술하게 대처하거나 어물쩍 넘기게 되면, 결국은 그 일에 빠삭한 누군가에게 꼬투리를 잡히게 마련이다. ‘빠삭하다’는 말은 “어떤 일에 대해 아주 잘 알거나, 통달한 것”을 가리킬 때 쓰인다. “마른 잎이나 종이를 가볍게 밟을 때 나는 소리”를 ‘바삭 바삭’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보다 센 소리가 ‘빠삭’이다. 그래서 ‘빠삭하다’고 하면, 아주 작은 소리도 알아차릴 정도로 세세한 것까지 잘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는 방송에 빠삭하다.”, “이분은 부동산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꿰고 있다.”처럼 쓴다. 속어나 사투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말은 표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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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제2회 국어소통능력시험 접수 마감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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