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급식체1 ‘급식체’를 아시나요? - 간형우 기자 ‘급식체’를 아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최근 ‘급식체’ 혹은 ‘휴먼급식체’라고 불리는 말투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주로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인데, 다른 인터넷 용어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그 뜻을 추측하기조차 어렵다. 급식체’는 여러 종류의 형태를 띤다 (사진1). 말의 초성만 딴 형태, 말을 짧게 줄여서 간단하게 표현한 형태, 그리고 외국어를 소리 나는 대로 줄여서 쓴 형태가 대표적이다.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ㅇㅈ? ㅇㅇㅈ”이라는 표현은 “인정? 응, 인정”의 줄임말이다. 단어 그대로 본인의 주장이나 어떤 상황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를 지닌다. 급식체는 대부분 앞의 예와 같은 초성, 은어.. 2016.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