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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 방역패스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 2021.12.06. 국무총리비서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by 한글문화연대 2021. 12. 6.

1. 국무총리비서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따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방역패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패스’라는 말은 너무 여러 종류로 사용되어 정확하게 어떤 정책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정기) 승차권’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 금액을 지불하는 정책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글문화연대에서 지난 11월 2일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에게 ‘방역 패스’ 대신 ‘방역 확인증, 방역 인증서’와 같은 쉽고 명확한 우리말 용어의 사용을 제안했음에도 당국에서는 ‘방역 패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어 대신 ‘방역 확인증’이나 ‘방역 인증서’ 등으로 바꿔쓴다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이에 대한 국무총리(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님의 의견을 12월 20일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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