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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292

[중앙일보] 세종의 ‘언어 인권 정신’을 이어가자 25.10.01 세종의 ‘언어 인권 정신’을 이어가자 새 정부가 최근 123대 국정 과제를 발표했다. 우리말과 한글의 보존 및 발전에 관한 정책이 없어 아쉽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과제에 집중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정 과제 명칭과 설명에 한글과 우리말 대신 외국 문자와 외국어가 넘쳐나는 것은 아무래도 불편하다. AI, R&D, RE100, ODA 등 수많은 로마자 약어는 물론이고 넥스트, 모빌리티, 컬처, 인프라, 포렌식, 거버넌스처럼 영어로 바꿔 사용한 용어도 많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외국어 넘쳐세종은 애민정신으로 한글 창제외국어 남용하면 알권리 침해 문자를 포함해 개인의 사적인 언어생활에 감 놔라 배 놔라 참견할 까닭은 없다. 혐오와 폭력을 선동하는 말이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에 해당.. 2025. 10. 1.
[민들레] 이 대통령 '인공지능' 표현 고무적…'깃발효과' 기대 25.06.12 공공언어에서 우리말 우선은 알권리 보장하는 것 (작성자: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6월 11일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에이아이’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한국거래소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에이아이 전문, 인공지능 전문’이라고 처음에 함께 언급한 뒤로는 세 차례에 걸쳐 오로지 우리말 ‘인공지능’이라고만 표현하였다.이재명 대통령은 그동안 ‘인공지능’과 ‘에이아이’라는 용어를 섞어서 써 왔다. 5월 29일 신촌역 유세와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과 ‘에이아이’를 너덧 번씩 섞어서 썼고, 5월 30일 충주 유세에서는 ‘에이아이, 인공지능’으로 함께 말한 뒤 ‘인.. 2025. 9. 17.
[내일신문] ‘AI’ 질문에 ‘인공지능’으로 답한 대통령 (이건범 기고) 출처: https://www.naeil.com/news/read/551038?ref=naver [기고] ‘AI’ 질문에 ‘인공지능’으로 답한 대통령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www.naeil.com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데에 ‘AI’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담당 과장이 의견을 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전문’이라고 말했다가 바로 ‘인공지능 전문’이라고 수정하더니 그 뒤로는 3차례에 걸쳐 오로지 우리말 ‘인공지능’으로만 표현했다. 대통령실에서 새로 만든 직제인 ‘인.. 2025. 6. 17.
[민들레]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 ‘AI수석’, 이런 이름은 국민 통합에 걸림돌국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바꾸자 엊그제 출범한 새 정부 첫걸음에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그냥 흘려보내선 안 될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 말이 중요하다. 국민주권정부라면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는 말과 글자로 정책을 표현하고 추진해야 한다. ‘AI’는 ‘인공지능’으로, ‘RE100’은 ‘재생100, 재생전력100’으로, ‘K-이니셔티브’는 ‘문화주도국’ 또는 ‘세계 주도국’으로 바꾸어주길 바란다. ‘AI미래기획수석’과 같은 이름은 실정법인 국어기본법에도 어긋나고 국민 통합에도 좋지 않다. 설사 언론에서 ‘인공지능(AI)’라고 적은 뒤로는 줄곧 ‘AI’라고 적거나 말하더라도 따라하지 말고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인공지능수석’으로 부르자. 우리말과 한글.. 2025. 6. 9.
[경향신문]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 (이건범 기고)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92043035 [기고]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부적절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 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잘사는 ‘잘사니즘’, 그리고 이 둘을 싸안고 문화와 민주www.khan.co.kr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대선 구호 '케이 이니셔티브' 말 바꾸라는 주장을 경향신문에 실었습니다. 읽어보시고 공감하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주위에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잘사는 ‘잘사니즘’, 그리고 이 둘을 싸안고 문화와 민주주의 .. 2025. 5. 20.
[YTN] YTN 이상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으뜸상' 수상...이승윤·임형준 '가온상' 한글문화연대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와이티엔(YTN) 대전충남세종취재본부 이상곤 기자가 방송 부문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기자는 '서포터즈' 대신 '봉사단'으로, '딥페이크'는 '불법 합성물' 등으로 바꿔 기사를 쓰고, 특히 보도자료에 보이는 외국어를 적절한 우리말로 수정해 기사를 작성하는 열의를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와이티엔 뉴욕지국 이승윤 기자와 경남취재본부 임형준 기자도 쉬운 우리말 사용에 좋은 평가를 받아 방송 분야 '가온상'을 받았습니다.한글문화연대는 지난 7월부터 석 달 동안 후보를 공개 추천받은 뒤 1,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https://www.ytn.c.. 2024. 12. 6.
[한국방송공사(kbs)]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주관으로 오늘(3)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에서 KBS 전주방송총국 서윤덕 기자가 방송 부문 '가온상'을 수상했습니다.서 기자는 뉴스를 제작 방영하며 어려운 외국어 표현 대신 쉬운 우리말을 쓰고, 기사 작성 시 외국 글자 대신 적극적이고 모범적으로 한글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4. 12. 6.
[한국기자협회]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시상식… 12명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글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에 이강은 세계일보 기자(신문 부문)와 이상곤 YTN 기자(방송 부문)가 으뜸상을 받았다. 기자협회 등 세 단체는 3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으뜸상 2명, 가온상 10명 등 모두 12명에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의 조성두 이사장, 동료 기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문화 분야를 취재하는 이강은 기자는 “공연, 예술에는 애호가들만 아는 용어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일반인이 이해할까 동료들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많이 물었다”며 “왜 그렇게까지 수고하느냐는 얘기를 듣는데 노력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떤 독자든.. 2024. 12. 6.
[보도자료] 엎질러진 외국어, 우리말로 주워담을 수 있을까 - 고대신문 한글날마다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외국어 사용을 줄이자며 ‘순화어’를 제시한다. ‘노쇼’는 ‘유령예약’, ‘드라이브스루’는 ‘차내주문’ 등이다. 하지만 이렇게 쏟아진 순화어 중 실제로 기존 외국어를 밀어내고 대중의 언어생활에 정착한 단어는 얼마 없다. 국가 차원에서 꾸준히 외국어를 고유어로 변환하는 ‘우리말 다듬기’ 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실제 언어생활에 변화를 이끌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어 정화에서 영어 번역으로  국가적인 언어 순화 운동은 광복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최초의 조직은 1948년 미군정청이 설치한 ‘국어정화위원회’였다. 일제 강점기에 정착한 일본어를 순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튀김, 꼬치, 전골 등의 새로운 어휘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정희 정부에서도 ‘국어..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