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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다듬기38

영 케어러 -> 가족돌봄청소년 '영 케어러(young carer)'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가족돌봄청소년'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영 케어러(young carer)'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영 케어러(young carer)'는 가족 돌봄을 홀로 부담해야 하는 청년, 병에 걸린 부모나 가족을 간병하는 청년들은 일컫는 말을 뜻하며 사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김형주 님은 "이 낱말이 언론 보도에 등장한 것은 2018년 2월경으로 여겨집니다. 지난 10월 김성주 국회의원이 청소년 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하면서 ‘가족돌봄청소년’으로 명명했는데 언론에서 ‘영 케어러’를 무분별하게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 2021. 12. 3.
백신 패스 -> 방역확인증 '백신 패스'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방역확인증'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10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백신 패스'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백신 패스란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 조치로 인한 제한을 받지 않도록 시행을 계획 중인 제도이다.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 와중에 10월 20일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 참석했던 이건범 대표는 백신 패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오늘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 가서 회의하고 왔는데, '백신 패스'를 다루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쪽에서도 바꾸려고 하는데,.. 2021. 11. 2.
위드 코로나 -> 생활 속 방역 '위드 코로나'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생활 속 방역'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위드 코로나'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대, 즉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 와중에 9월 6일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가 방역 긴장감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용어로 바꿔 쓰자고 발표하여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이건범님은 "정부 발표를 다시 살펴보면서, 우리가 위드 코로나의 대체어를 만드는 일.. 2021. 9. 28.
커뮤니티센터 -> 행복누림터 '커뮤니티센터'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행복누림터'가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커뮤니티센터'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커뮤니티센터란 집회 시설, 도서관, 주민 지원 센터, 동사무소와 같이 공적 성격을 띠고 지역 사회의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은 시설물이나 건물을 뜻한다. 본래 '커뮤니티'를 다듬자고 했으나 쓰임새를 분류하기 위해 논의하였는데 다원님이 커뮤니티센터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서 만드는 동 단위 복합시설이며, 주민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체육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을 복합화한 것이다. 커뮤니티센터가 법령에도 등장한다는 의견이 있어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찾아.. 2021. 8. 25.
인센티브 -> 장려혜택 '인센티브'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장려혜택'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인센티브'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인센티브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사람을 부추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극, 상여금과 비슷한 말이자, 성과(실적)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는 뜻이다. 인센티브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성과급, 유인책, 특전' 외에 문맥에 따라 '보상, 보상책, 장려, 장려책' 등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성과급, 유인책, 특전 모두 잘 쓰지 않는 말이고 인센티브의 뜻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어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기로 결정했다. '인센티브'를 대신할 말로 총 5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7월.. 2021. 7. 26.
챗봇 -> 답벗 '챗봇'이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말벗'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챗봇'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챗봇이란 문자나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현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 지능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다를 떨다(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말한다. 챗봇은 '채팅로봇'이라고 풀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아직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어서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챗봇'을 대신할 말로 총 7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7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22명이 투표.. 2021. 7. 13.
ESG -> 사회가치경영 'ESG'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사회가치경영'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6월 8일부터 7월 2일까지 'ESG'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ESG)는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이다. 흔히 뉴스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고 각각의 우리말 번역어를 제시하지만 의미가 다가오지 않아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자고.. 2021. 7. 2.
노쇼 -> 예약어김 '노쇼'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예약 어김'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노쇼'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노쇼(no-show)' 란 예약을 해 놓고 당일에 갑자기 취소하거나 취소 연락 없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 19의 백신 접종 때문에 많이 나오는 말이며 국립국어원에서는 '예약 부도'로 다루어왔었지만 한 번에 의미가 와닿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노쇼'의 새로운 우리말을 만들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노쇼'를 대신할 말로 총 8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23명이 투표한 결과.. 2021. 5. 28.
스펙 -> 인정역량 '스펙'이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인정역량'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5월 4일부터 5월 17일까지 '스펙'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스펙(spec)'이란 영어단어 Specification의 준말이며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친 것을 의미한다. 원래 제품의 사양을 뜻하는 용어였지만 2010년 이후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학력과 자격증 보유현황을 일컫는 말로 스펙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공업용 스펙과 사람용 스펙이 공존하게 되었고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사람에 관한 '스펙'을 우리말로 다듬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스펙'을 대신할 말로 총 14개 단어가 거론되었..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