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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 '부스터샷'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by 한글문화연대 2022. 1. 3.

1. 질병관리청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 쿠브(COOV)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22년이 되자 ‘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유효기간이 생겨 기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에 적혀 있던 ‘추가 접종’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2차(부스터)’ 또는 ‘3차(부스터)’라는 외국어가 나타났습니다. (붙임 참조) ‘부스터샷’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므로 ‘추가 접종’으로만 써도 충분하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괄호 안에 병기한 외국어 ‘부스터’라는 단어 대신 ‘2차(추가 접종)’ 또는 ‘3차(추가 접종)’으로 바꿔 써 주십시오.

4.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말들은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됩니다. 국민의 안전에 관한 용어일수록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우리말로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5. 이에 대한 질병관리청장님의 의견을 1월 20일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붙임.1 쿠브 앱 바뀌기 전, 바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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