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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부산 '영어 상용도시'추진에... 국어단체 "실패한 '영어마을' 재판" - 2022.08.29

by 한글문화연대 2022. 9. 8.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하지만 한글문화연대 등 전국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세계적 수준의 영어 소통환경 및 영어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영어상용도시 부산 추진방안’에 대한 시민 설명 브리핑을 하고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영어상용도시는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으로 박 시장과 하 교육감은 공동협약을 맺고 논의를 해왔다.

 

(중략)

 

인프라 및 공공부문에서는 외국인 기업활동과 관광 편의를 위한 도로 표지판 및 공공시설물 영문 표기화,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 대중교통 영어사용 환경 확충, 호텔·식당·상점의 영문표기 확대,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등이다.

그러나 한글문화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영어상용도시는 무모한 언어적 실험일 뿐”이라며 “다른 도시에서 실패했던 ‘영어마을’을 확대 설립해 예산을 낭비하고 공공기관 영어상용은 의사소통에서 시민불편을 초래해 행정의 본질적인 기능이 왜곡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윤재 시 청년산학국장은 “한글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소통수단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 병기 문제는 외교통상과, 엑스포 추진본부 등 번역서비스가 필요한 부서에서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82901031027098001

본 기사는 문화일보(2022.08.29)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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