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세계여행 중!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기다인 (dain@naver.com)
대한민국의 드라마, 영화 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한국어와 한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난 영화 <기생충>과 한국의 전통 놀이를 알린 <오징어 게임>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얻었다. 이같이 한국인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호감으로 시작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학, 한국학 전공 강좌 가 107개국 1,395개 대학에서 개설하였으며 약 2천 개 국외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 수강생 수는 약 25만 명에 달 한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세계 속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외에서는 ‘2021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바람도 불었다. 각 나라의 한국어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한글 교육 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인도에서는 명문대학교인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 모집에 10만 명이 모여 경쟁률이 3,300대1을 달성했다. 인도의 대학들은 한국 어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델리대, 네루대에 한국어 석사 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말 학습뿐만 아니라 매년 한글날에 맞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열어 한국의 가요와 한식 등을 널리 알리는 활동도 펼친다. 인도의 한국어학과 3학 년 학생들은 “한국어 전문가가 되어 한국에서 일하고 싶고, 한국과 한국어, 한글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 기관으로 ‘세종학당’이 세계 곳곳에 있다. 베트남, 태국 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국가에 설립되 어 있으며 2022년부터는 세종학당을 270개소로 확대하고 있다. 학당에서 7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 한글을 배웠으며 한국 유학이 나 한국 기업 취업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율이 증가하였다.
우리말은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우리말을 열심히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도 자연스레 올라가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문화도 자연스레 공유할 기회도 생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우리나라를 위 해서 우리가 먼저 외국어 남용 등 한국어와 한글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말을 지키는 것이 곧 우리 문화, 나아 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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