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시간 안내를 고치다-서완철 모람

<함께 우리말글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모람분들이 있어 한글문화연대는 오늘도 힘차게 달립니다. 고맙습니다!>

 

서완철 모람께서 구로구청이 구로역광장에 내건 분수 가동 알림판에 잘못된 점이 있어 바로 고쳤다고 합니다.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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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로역 광장을 거닐다 안 쪽 구석에 있는 작은 안내문을 보았다. 내용은 거기에 있는 분수가동 시간을 알리는 글이었다. 담당부서는 구로구청 도로과, 알리는 이는 구로구청장이라고 씌었다. 기간은 5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고 시간은 오후 12시- 13시(1시간), 저녁 19시 30분- 20시30분(1시간) 이라고 씌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시간 안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꼬집어서 고치기로 한다면 12시는 오전과 오후가 없고 밤과 낮으로 나누든지 숫자 앞에 자정이나 정오로 나누고 저녁 19시도 아무리 계산해도 안 나온다. 이는 내용을 보아 저녁 7시라고 한다면 그냥 19시라고 하든지 저녁 7시라고 하든지 오후 7시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무엇 하러 어렵게 써서 알아볼 수 없게 했는지 모르겠다.

 

모든 글은 읽는 이 편에서 쓰면 쉽게 쓸 수 있다. 이 내용을 서울시 ‘다산 콜 센터’에 신고하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었더니 지금은 누구나 쉽게 알도록 씌었있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나도 나라발전을 위하여 한 분깃을 맡았다는 마음에 보람을 느낀다.

 

고치기 전		고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