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가득 찬 한국 노래, 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3기 오예은
tera44444@naver.com
한국의 팝(POP) 노래라는 의미인 케이팝(K-POP)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아이돌 가수를 주제로 제작된 만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비티에스(BTS)의 새 노래집 ‘아리랑’ 역시 큰 흥행을 일으켰다. 특히 ‘아리랑’은 우리나라 전통 노래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이외의 많은 가수가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런 한국 대중가요가 세계로 뻗어나갈수록 그 안에 보이는 한국어 가사는 대폭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인 2015년 대중가요의 한국어 가사 평균 비율은 약 80%이지만, 오늘날 한국어 가사는 20%로 감소하였다. 결국 현재 대중가요 내 한국어 가사와 영어 가사 비율은 2:8로, 영어 가사의 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음악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노래 중 한국어 가사가 영어 가사보다 더 많은 노래는 찾기 어려워졌다.
대중가요 내 영어 가사 증가의 원인으로는 쉬운 세계 시장 진입이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이미 영어로 이루어진 해외 노래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여기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해외 영상 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노래 ‘골든(Golden)’을 해외의 많은 사람이 따라 부르다 한국어 가사가 나오자마자 목소리가 끊기는 영상이 화제였다. 이 영상은 대중들이 영어 외 가사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아직 외국 대중가요에서 한국어 가사의 위상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에 서술한 이유로 대중가요에서 한국어의 비율이 사라지는 것을 합리화할 수 없다. 영어 가사 사용이 세계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전략으로 좋았던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중가요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현재로는 우리나라 말의 미를 살리는 예술의 역할도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동영상 시청 사이트, 유튜브의 댓글을 확인해도 한국어 가사로 채워진 노래가 그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모 음악가 역시 영어 가사가 넘치는 대중가요 시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 (출처: https://www.iz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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