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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국어소통능력시험

평가 내용-쓰기 영역

by 한글문화연대 2015. 9. 3.

 

■ 평가 내용 4. 쓰기 영역

   쓰기 영역(출제 비중-35%)

평가 유형

평가 요소

  1) 바르게 쓰기 

 ① 문장 성분 사이의 호응이 잘 이루어지게 쓸 수 있는가?

 ② 문장 성분을 적절한 위치에 놓을 수 있는가?

 ③ 필요한 문장 성분을 빠뜨리지 않고 쓸 수 있는가?

 ④ 문장 내용이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게 쓸 수 있는가?

  2) 쉽게 쓰기

 ⑤ 이해하기 어려운 긴 문장을 나누거나 줄일 수 있는가?

 ⑥ 이해하기 어렵게 쓴 명사문(~이다)을 형용사문(~하다)이나 동사문(~한다)으로 고쳐 쓸 수 있는가?

 ⑦ 길고 복잡한 명사 나열식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서술형 문장으로 바꿔 쓸 수 있는가?

 ⑧ 번역투 문장을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으로 바꿀 수 있는가?

  3) 분명하게 쓰기

 ⑨ 주체와 대상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장으로 쓸 수 있는가?

 ⑩ 핵심내용만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⑪ 지시어와 접속 부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가?

 ⑫ 혼란을 주지 않고 나열할 수 있는가?

  4) 문서 쓰기

      (전체의 10%)

 ⑬ 독자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글을 쓰는가?

 ⑭ 글의 성격과 주어진 조건에 맞게, 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가?

 ⑮ 글을 이해하기 쉽게 쓰는가?

  글을 흥미롭게 쓰는가?

  주어진 자료를 잘 응용하는가?

 

1) 바르게 쓰기

문장 수준에서 어법에 맞게 썼는지, 내용이 모호하거나 모순되지 않게 썼는지를 평가한다. 모든 문장은 어법에 맞게 써야 한다. 그렇지만 이 평가에서는 모든 문법 사항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흔히 잘못 써서 소통을 방해하는 문법적 요소를 주로 평가하고자 한다.

 

문장 성분 사이의 호응이 잘 이루어지게 쓸 수 있는가?

문장 성분 간에 호응이 이루어지게 쓸 줄 아는지를 평가한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등을 포함한다.

 

문장 성분을 적절한 위치에 놓을 수 있는가?

문장의 뜻을 오해하거나 혼동하지 않도록 주어와 목적어, 관형어와 부사어를 가장 적절한 위치에 배치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특히 관형어나 부사어의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읽히거나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잘 배치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낱말 단위뿐만 아니라 절 단위의 위치도 포함한다.

 

필요한 문장 성분을 빠뜨리지 않고 쓸 수 있는가?

의미나 구조상 반드시 있어야 할 문장성분을 생략하여 문장의 뜻을 분명하게 나타내지 못하는 때가 많다. 공공언어에서는 주체와 대상, 목적, 조건 따위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므로, 이에 해당하는 문장 성분을 빠뜨리면 올바르게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 또한, 둘 이상의 주어나 목적어에 서로 알맞은 서술어를 연결하지 않고 빠뜨려 뜻이 모호해지지는 않는지, 앞 문장과 뒤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연결 부사를 빠뜨리지 않고 적절하게 쓰는지도 평가에 포함한다.

 

문장 내용이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게 쓸 수 있는가?

문법적 오류는 없더라도 문장 안에서 내용이 모순을 일으킬 때가 있다. 그렇지 않게 쓸 수 있는지, 모순을 발견하여 고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2) 쉽게 쓰기

전달하려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써 혼란을 일으키는 문장에 집중하여 평가한다. 긴 문장, 길고 복잡한 명사 나열식의 문장, 번역투 표현, 불필요한 명사문 등을 읽었을 때 대체로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이러한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긴 문장을 나누거나 줄일 수 있는가?

한 문장 안에 여러 가지 내용을 담으려다 보면 문장이 길어져 복잡해지고 자칫하면 복잡한 명사 나열식 표현으로 흐른다. 여기서는 제시한 문장의 흐름을 유지하는 선에서 긴 문장을 적절히 나누어 쓰거나 꼭 필요한 내용을 구별하여 줄여 쓸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긴 문장을 나눌 때 자연스러운 문맥 연결을 위해 적절한 연결 부사나 지시어를 덧붙일 줄 아는지도 포함한다. 문제에서 문장을 나누거나 끊는 기준을 제시하여 출제한다.

 

이해하기 어렵게 쓴 명사문(~이다)을 형용사문(~하다)이나 동사문(~한다)으로 고쳐 쓸 수 있는가?

명사문은 주로 추상적인 개념어를 사용하여 주술 호응을 꾀하므로 뜻이 생생하게 다가오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주체와 대상, 목적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 자연스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용사문이나 동사문으로 바꾸어 쓸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이 평가요소는 쉽게 쓰기의 다른 평가요소와 복합적으로 출제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출제될 수도 있다.

 

길고 복잡한 명사 나열식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서술형 문장으로 바꿔 쓸 수 있는가?

길고 복잡한 명사 나열식 문장은 ‘개조식’ 문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개조식’ 표현방식은 중요한 내용만 제목이나 짧은 문장으로 정리할 때 유용하다. 그러나 담아야 할 내용은 많고 거기에 수식하는 말도 긴데 ‘개조식’ 문장 형태로 쓰게 되면 무슨 내용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개조식’ 문장은 정부에서 공개하는 공문서나 보도자료에서 많이 사용해 더욱 큰 문제다. 여기서는 문장을 적당히 끊거나 생략된 조사나 어미를 살려서 뜻이 명확하게 살아나도록 쓸 수 있는지 평가한다. 길고 복잡한 명사 나열식 문장에는 한자어 명사가 많으므로 어려운 한자어를 우리말 표현으로 바꿀 수 있는지도 문항에서 다룬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일대일로 어휘를 바꾸는 능력의 평가는 어휘 쪽에서 주로 다루지만, 이 평가요소에서도 서술 형태로 바꾸는 것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다룬다.

 

번역투 문장을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으로 바꿀 수 있는가?

번역투 문장은 외국인이 자기네 생각을 표현하는 말투이므로 어순이나 문형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이런 부자연스러움 때문에 문장에서 말하는 뜻을 명확하게 알아차리기 힘들고 읽는 사람도 불편하다. 피해야 할 번역투에는 어떤 표현이 있고, 그것을 우리말 어법에 맞도록 어떻게 바꾸어 표현해야 하는지 아나 평가한다. 교재에서 피해야 할 번역투 목록을 만들어 수험자에게 학습 길잡이를 마련해 준다.

 

3) 분명하게 쓰기

전달하려는 내용을 분명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혼동을 일으키지 않게 문장으로 쓰는 능력을 평가한다.

 

주체와 대상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장으로 쓸 수 있는가?

문장을 쓸 때 주체와 대상을 분명히 밝혀야 글의 내용이 명확해진다. 보통 주어를 생략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업무상 일을 수행해야 할 주체와 대상을 분명하게 쓰지 않으면 글을 읽는 사람이 저마다 다르게 해석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하게 된다. 또 일을 진행하는 중에는 주체와 대상을 알고 있더라도 이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지 않으면 뒤에 행위 주체나 대상,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시민이나 고객, 계약 당사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공공영역의 문서에서 주체와 대상을 분명하게 밝혀 책임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으면 시비가 일어나기 쉽다. 분명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주체와 대상을 밝히며 글을 쓸 수 있는지 평가한다.

 

핵심내용만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긴 문장에서 불필요한 내용이나 겉치레를 걷어내고 중요한 내용만 뽑아내어 간결하게 표현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예를 들어, 공문서를 다루는 공무원들이 실적이나 활동을 좋게 보이기 위해 과장되게 포장한 말들을 모두 담아 문장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다. 주절주절 긴 문장이나 두세 문장으로 늘어진 내용 대신 핵심을 잡아내어 간결하고 분명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 읽기 영역의 문단 요약과는 구별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긴 문장을 핵심만 담은 문장으로 다시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제시한 문장의 형태를 상당 부분 유지하며 문장을 나누거나 줄이는 능력을 평가하는 평가요소 ⑤와도 다르다.

 

지시어와 접속 부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가?

문장을 이어 쓰거나 붙여 쓸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시어와 접속 부사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지시어와 접속 부사를 적절히 써야 문장의 뜻이 더욱 분명해진다. 지시어는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며 연결 부사는 문맥을 잘 드러내도록 써야 한다. 문장의 뜻이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이들 지시어와 접속 부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혼란을 주지 않고 나열할 줄 아는가?

문장에서 여러 가지를 나열할 때 오해나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적절히 나열하는지, ‘와/과’, ‘및’, ‘또는’, ‘그리고’, ‘등’, ‘따위’와 같은 낱말을 뜻에 맞게 구별하여 쓸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 낱말로 나열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여러 낱말로 이루어진 긴 표현을 나열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4) 문서 쓰기(전체의 10%)

글의 주제와 여러 가지 자료를 주고 제한된 시간 안에서 제시한 분량의 글을 작성해야 하는 영역이다. 요구하는 글의 종류와 주어진 조건에 따라 글을 썼는지를 아래 평가요소에 따라 채점한다. 논술형 평가다.

 

독자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글을 쓰는가?

누구를 대상으로 글을 쓰느냐에 따라 글투나 글의 설득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살피고 글을 쓰는지 평가한다.

 

글의 성격과 주어진 조건에 맞게, 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가?

제시된 글의 성격에 따라 글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썼는지 평가한다.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는지, 글의 전체 구조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논리적 오류 없이 전개되는지, 필요한 정보를 담았는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타당하게 제시되었는지 등을 평가한다.

 

글을 이해하기 쉽게 쓰는가?

쉽게 쓰기는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 및 전문용어를 남용하지 않기, 적절한 어휘 선택하기, 길고 복잡하게 명사 나열식의 문장 쓰지 않기, 번역투 문장 쓰지 않기, 불필요한 명사문 피하기, 긴 문장 피하기 등의 원칙에 맞추어 글을 썼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글을 흥미롭게 쓰는가?

글을 읽는 독자가 흥미를 느끼도록 적절한 비유와 흥미로운 제목, 도전적인 질문, 적절한 사례 따위를 활용하여 글을 썼는지 평가한다.

 

주어진 자료를 잘 응용하는가?

문제에서 주어진 자료를 잘 활용하여 글을 작성하였는지 평가한다. 여러 가지 자료 가운데 글의 주장이나 설명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뽑아내어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즉, 자료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주어진 자료에서 흐름을 잡아낸다거나 공통점이나 차이점, 글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글에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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