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바른 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공모전 수상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수상한 네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표어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심사평
7회를 맞은 올해 '바른말 고운말 쉬운말 표어 공모전'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900여 명이 응모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공모전 취지에 걸맞게 아름다운 말, 고운 말, 쉬운 말이 들어가는 표어가 많았다. 누리소통방(SNS)이나 문자 등에서 많이 쓰이는 신조어와 관련한 표어가 늘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 가운데 최한경(경북예술고2) 양의 '다듬어 쓰면 쉬운말 보듬어 쓰면 고운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인 으뜸상을 차지했다. 언어를 정제해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다듬다' '보듬다'는 낱말을 활용해 대구법으로 '쉬운말' '고운말'을 리듬감 있게 잘 살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에게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지민(상인천여중3) 양의 '엎지른 물은 닦을 수 있지만 엎지른 말은 지울 수 없습니다'는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기 어려우므로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잘 담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버금상에 올랐다. 다만 서술형으로 간결성과 함축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조민지(포항여자전자고2) 양의 '신조어에 갸웃 바른말에 으쓱'은 지나친 줄임말과 은어 등의 사용으로 세대 간 의사소통의 단절을 가져올 정도가 돼버린 현실을 반영해 신조어를 멀리하고 바른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담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보람상을 차지했다. 김재경(서울신동중2) 양의 '거친말에 눈물 펑펑 고운말에 사랑 퐁퐁'은 '거친 말과' '고운말'을 대비시키면서 '펑펑'과 '퐁퐁'으로 재치 있게 처리해 신세대들에게 쉽게 와닿는 표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어 보람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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