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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문화, 학술

[알림]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학술회의(09/23)

by 한글문화연대 2016. 8. 19.


1. 학술회의 배경

○ 우리말 낱말은 토박이말, 한자말, 들온말, 섞임말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자말의 뜻을 파악하려면 이를 한자로 표기하거나 한자 지식에 기대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다. 특히 국한문혼용을 주장하는 집단에서 공문서의 한글전용을 규정한 국어기본법을 상대로 위헌심판을 청구한 2012년 이후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등 한자교육과 한자표기를 강화하려는 기운이 일어나 최근 2년 동안 논란이 더 심했다.


○ 한자 표기와 한자교육 강화를 두고 벌어진 논란 속에서 매우 원론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다. 한자에 기대야만 한자말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한자말이 아닌 ‘토박이말의 뜻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라는 반문이었다. 이는 낱말의 어원별 갈래에 따라 낱말 뜻 이해에서 다른 인지 과정을 거치는지 아닌지, 낱말의 뜻을 인간이 받아들이고 기억하며 언어생활에서 활용하는 전체 구조는 어떠한지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한다.


○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구조를 파악한다면 국어 낱말의 교육과 활용에서 어떻게 접근하면 더 좋을지 초중등 국어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한자말 개념 교육에 한자 지식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지, 활용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적절할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헤아려 교육계의 합의를 끌어내는 데에 디딤돌을 쌓을 수 있다.


○ 한자말은 구성 한자의 뜻을 더하면 낱말의 뜻에 다다를 수 있다고들 여기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이에 대해 초중등 수학교육과정에 나오는 수학용어를 모두 분석하고, 초등 3~6학년 국어, 사회, 과학,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말을 분석하여 실증적인 결과를 얻어야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학술회의 목적  

○ 낱말의 뜻을 인지하고 지각하는 전 과정을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조명하여 국어 낱말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 초등 주요 교과의 교육과정에 나오는 한자말 용어의 한자 어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한자말 교육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다.


3. 학술회의 진행 계획


▷  발표 주제 및 발표자

  발표 1. 한자어 교육의 인지과학적 고찰

  발표: 배문정 교수(우석대학교, 인지과학) / 토론: 이광오 교수(영남대학교, 언어심리)


  발표 2. 한자말 수학 용어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

  발표: 허민 교수(광운대학교, 수학) / 토론: 한대희 교수(청주교육대, 수학교육)


  발표 3. 초등교과서 속 한자말과 한자 어원의 상관성 분석

  발표: 이건범 대표(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  토론: 남길임 교수(경북대학교, 국어국문)


▷ 종합토론

  발표, 토론자 6분과 우솔초등학교 서명숙 교사


주최: 한글문화연대,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
주관: 한글문화연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언론진흥재단 도로명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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