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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우리 새말] 금융 분야의 새말들 최근 들어 금융 분야의 외국어 용어가 속속 눈에 띄고 있다. 디지털/가상현실 분야야 워낙 새로이 떠오르는 기술 영역이기 때문에 외국어 신조어가 피치 못하게 생겨날 수 있다지만(‘디지털’ 자체도 우리말로 다듬어져 정착하는 데 실패한 용어다), 금융은 전혀 ‘새로운 분야’가 아니다. 유럽에서 그 연원이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사업일 뿐 아니라(세계 최초의 중앙은행이 생긴 것은 1674년이다) 비록 중국과 일본에서 만들어진 한자어이긴 하나, 100여 년 전 개화와 함께 ‘금융’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이 우리말로 정착했다. 그런데 새삼 이들이 영어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이유로는 금융 시장의 세계화, 서구에서 공부한 학자들의 영어 과용 그리고 언중이 이를 거르지 않고 받아들인 탓 등등을 들 수 있을 .. 2023. 7. 25.
[공문] 금융 정책을 설명할 때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실 제목 금융 정책을 설명할 때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금융 안정을 위해 애쓰시는 금융위원회의 노력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금융 정책은 국민의 재산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설명하는 용어는 일반 국민 누구나 알아듣기 쉬워야 합니다. 금융인들끼리 사용하는 전문용어일지라도 일반인에게 많이 노출되는 말은 알기 쉽게 바꾸어 주어야 국민의 알 권리와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금융계에 흘러넘치는 외국어 용어는 외국어 능력의 차이에 따라..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