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28.5 X 40.5cm)은 2012년 1월에 제작하여 2018년에 전시, 발표되었고 현재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국가유물로 등록된 작품입니다.
곰은 우리 민족이 고대로부터 신성시하였던 동물로 단군신화 등 설화나 민담에 자주 등장하여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불곰과 반달가슴곰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검은 테두리선을 넣기로 하여 순갈색의 불곰을 선택하였습니다.
곰의 특징인 큰 몸집과 짧고 굵은 네다리, 넓고 평평한 발과 5개의 발가락, 작은 눈과 짧고 둥근 귀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이에 따라 털의 질감표현도 세밀함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한 마리만으로 그림글자를 완성시킬 수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2마리의 새끼를 넣어 친근함과 함께 포근한 '가족'의 느낌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