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 이음마당


‘플랫폼’의 쉬운 말로 ‘이음마당’ 선정-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


‘플랫폼’이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이음마당’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플랫폼’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플랫폼(platform)’은 ‘구획된 땅’을 의미하는 ‘plat’과 ‘형태’를 의미하는 ‘form’의 합성어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승강장이나 강단을 칭하지만, 요즘에는 사업자와 이용자 간 다양한 상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을 통칭할 때 흔하게 쓰인다.[각주:1] 예를 들어, “시를 실시간으로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긴다.”라는 한 기사문구가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플랫폼’을 대신할 말로 총 18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1차 투표에서 득표수가 3위까지인 단어 5개를 두고 결선투표를 하였다. 결선투표에서 ‘이음마당’이 12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이음터’가 4표를, ‘디딤터’가 3표를 얻었다. ‘섬돌’과 ‘정보장, 정보장터’는 각각 2표를 받았다. ‘이음마당’을 제안한 김형주 님은 ‘플랫폼’의 용례를 보았을 때 단어의 본질은 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론된 단어 중 색다른 말로 ‘판마루’가 있었다. 이를 제안한 이건범 님은 판이 깔리는 넓고 높은 공간이라는 뜻으로 만들었다고 하였다.


대상어

제안어

플랫폼

이음마당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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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플랫폼’을 쉬운 우리말 ‘이음마당’으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 

  1. 윤상진, “승강장에서 SNS까지,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2019.05.02., 「참여연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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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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