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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외국어로 짓지 말아 주십시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022. 04. 27.

by 한글문화연대 2022. 4. 28.

1. 윤석열 당선인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윤석열 당선인은 4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피플스하우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언론에서 새로운 집무실 이름이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 공모로 이름을 정하는 중이라 국민이라는 단어를 임시로 사용한 것으로 한국어로 피플스 하우스를 쓴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수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외국어로 말하는 것은 국민에게 한국어 이름을 배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4. 외국어 이름을 배제하지 않은 국민 공모 제도의 허점 때문에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인 우리말을 등한시하며 대한민국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영어로 짓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명칭 공모에서 반드시 우리말(한자어 포함)을 사용한 용어를 기본적인 심사 기준으로 삼아 수상작을 뽑길 바랍니다.

 

5. 이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을 59일까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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