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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미디어오늘] 기네스 등재? 민주주의 성숙 최고? 언론의 과도한 '도어스테핑' - 2022.07.06

by 한글문화연대 2022. 7. 12.

(중략)

언론이 외래어나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우리말 가치를 존중하고 바르게 사용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대상 중 7개 신문과 3개 방송에서 우리말 순화와 이해를 위한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데요.

MBN은 평일 아침뉴스 <굿모닝 MBN>에서 김주하 AI 앵커가 등장해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보는” ‘쉬운 우리말’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도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쉬운 우리말 쓰기-그룹홈→자활 꿈터… 바꿔 쓰면 긍정적 인식 전환 도움>(6월18일 박민지 기자)은 “공적 정보를 다루는 공공언어는 특히 알아듣기 쉬워야 한다”며 “수많은 복지 정책 가운데 본인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는 정책이나 제도를 쉬운 언어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럴듯하게 보인다’는 착각에 ‘언어 비용’ 소비

그런데 언론은 ‘도어스테핑’ 관련 보도에서는 아주 쉽게 외래어를 사용하거나 남용하는 대상에 대한 비판 의식이 낮았습니다. 이런 사례는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한 자리에서 집무실 주변 시민공원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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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789

본 기사는 미디어오늘(2022.07.06)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기네스 등재? 민주주의 성숙 최고? 언론의 과도한 ‘도어스테핑’ 평가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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