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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ODA, SPV, ASF, GVC, VC... 정확히 뭔지 아시나요? - 2022.12.06

by 한글문화연대 2022. 12. 13.

ODA, SPV, ASF, GVC, VC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가 지난해 9월 조사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 결과, 주요 로마자 약어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가장 낮은 단어들이다. 해당 단어들의 국민 이해도는 각각 ODA(공적개발원조) 7.4%,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 8.4%, ASF(아프리카돼지열병) 8.7%, GVC(국제공급체계) 9.7%, VC(벤처투자사) 10.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1명 정도만 이해하는 단어들이지만 정부기관 보도자료나 언론보도에 그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지난 2일 한글문화연대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한 ‘2022 쉬운 우리말 쓰기, 공공언어 개선 학술대회’에서 “2005년 제정한 국어기본법은 그동안 공문서에서 한자나 로마자 등을 한글과 혼용하던 글쓰기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온다”며 공공영역과 언론에서 해당 법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자나 로마자로 적은 용어들이 등장할 경우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항은 “공공기관등은 공문서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 글자를 쓸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현행법상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 등을 만들 때 한글을 기본으로 작성해야 하고 예외적으로 외국 글자를 병기할 수 있다. 

한글문화연대가 지난 1~6월 조사한 결과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에서 사용한 로마자 용어 상위 5개는 FTA(427회), TF(394회), R&D(327회), EU(302회), AI(179회) 순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이러한 모니터링 결과를 해당 부처에 공유하면서 국어기본법 위반한 보도자료 작성자에게 개선을 요구해왔다. 

(후략)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290 

본 기사는 미디어오늘(2022.12.06)에서 작성되었습니다.

 

ODA, SPV, ASF, GVC, VC…정확히 뭔지 아시나요? - 미디어오늘

ODA, SPV, ASF, GVC, VC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가 지난해 9월 조사기관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언어 속 외국어의 국민 이해도와 수용도 조사’ 결과, 주요 로마자 약어에 대한 국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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