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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코카콜라’, ‘다저스’도 냈다…한글로 된 상품 인기 - 안지연 기자

by 한글문화연대 2024. 4. 3.

코카콜라’, ‘다저스도 냈다한글로 된 상품 인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안지연 기자

hoho2478@naver.com

 

코카콜라’, ‘엘에이 다저스(LA dodgers)’ 등 세계적 브랜드가 한국 문화를 활용한 홍보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글로 된 상품을 출시한 것이 비결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16일 엘지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인 220일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기존 한정판 제품과 비교해 약 두 배 빠른 추이로 증가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코카콜라의 백삼십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활용하였다. 이는 케이팝(K-pop, 한국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엘지생활건강 관계자는 다른 한정판 제품과 비교해서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카콜라가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한국을 주제로 한 홍보 전략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와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목적으로는 한국적 요소를 통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써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적인 제품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문화와 식품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이러한 인기가 짧은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 보고 관련 홍보 전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한글을 사랑한 기업은 코카콜라만이 아니다. 야구계 또한 한국을 겨냥한 홍보 전략을 이용하였다. 지난 16일 엘에이 다저스(LA Dodgers)의 인스타그램, 엑스(X, 구 트위터), 페이스북은 한글 로고가 박힌 프로필을 설정하였다. 15일에 한국에 입국한 것과 맞춰 바꾼 것으로 영어로 ‘Dodgers’에서 마지막 ‘s’를 길게 빼서 줄을 만든 것처럼 의 모음을 길게 빼서 줄을 만들었다.

 

출처: 서울신문

 

다저스는 코리안 특급박찬호부터 시작해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 등이 몸담으며 국민 구단으로 사랑받은 팀이다. 특히 박찬호와 류현진이 각각 9시즌, 7시즌 동안 활동하여 다른 구단보다 한국 팬이 더 많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한국 팬의 마음을 헤아린 다저스의 세심함이 돋보인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출처: 스포츠경향

 

또한,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기념 상품이 인터넷에서 매진을 이루며 인기를 몰고 있다. 옷 브랜드 엠엘비 코리아(MLB KOREA)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를 기념하여 모자를 출시하였는데, 선주문 수량이 전부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엠엘비 코리아는 3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을 기념하여 엠엘비 언스트럭쳐 볼캡 한글 로고듀얼 로고’ 2종을 출시했다. 특히 한글 로고 제품은 엠엘비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으로 서울 시리즈에서 공식 개막전을 펼치는 엘에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로고를 한글로 표기해 특별함을 더했다. 두 제품은 지난 22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선주문받았으며, 개시 5일 만인 25일에 한글 로고 모자 수량은 모두 완판되었다. 엠엘비 코리아 관계자는 인기 선수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서울 시리즈를 기념해 출시한 개막전 전용 모자가 선주문 때부터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라며 한글 제품이 빠르게 매진된 상황에 놀람을 표했다.

 

코카콜라, 엘에이 다저스, 엠엘비 코리아 등 다양한 업계에서 한국을 향한 전략적인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의 한류 열풍과 한국 팬의 구매력과 성원 덕분에 기업이 앞장서서 한글 상품을 출시하는 날이 온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을 향한 관심을 바탕에 둔 세계적 기업의 홍보 전략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품의 구매 및 소비가 한국 문화로의 관심과 한글 수호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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