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학교 우리말 지킴이,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유윤주
yyz0828@naver.com
경희대학교 방송국에는 아나운서부에서 제작하는 ‘우리말 지킴이’ 활동이 있다.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왜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가 대학교 우리말 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은 경희대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김민욱(미디어학 23) 씨를 만나봤다.
질문. 경희대학교 방송국을 소개하자면?
저희 대학의 소리 방송국은 1957년부터 경희대학교 학우 및 구성원들과 함께한 학교 기관입니다. 2024년 현재, 직접 제작한 오디오와 영상 방송을 교내 스피커와 유튜브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교내/외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해 학우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교양 및 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해 학우들의 대학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 방송국은 현재 아나운서 부, 엔지니어부, 피디부, 보도부 총 4개 부서 29명의 국원이 학우 여러분을 위해 정성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질문. 경희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가 하는 일을 소개하자면?
저희 아나운서부는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방송의 진행과 출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내 스피커와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되는 오디오 방송에선 DJ로 활약합니다. DJ 프로그램과 보도 방송 등 오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청취자에게 와닿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 방송에서는 출연과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풍성하고 알찬 영상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출연과 진행을 맡다 보니, 학우들이 가장 먼저, 가장 자주 마주하는 얼굴이고, 방송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방송국의 모든 아나운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방송 준비와 진행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말 지킴이는 아나운서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구성하는 오디오 캠페인입니다. 학우 여러분의 적절하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돕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 표현을 바로잡고 올바른 표현을 학우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우 여러분과 다채로운 우리말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자주 쓰이지 않아 낯선 우리말 표현도 함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말 지킴이는 해당 회차에서 소개하는 단어나 표현을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아나운서들이 짠, 재치 있는 대화 예시로 시작합니다. 이후 올바른 표현이나 정확한 의미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약 2분간 방송하는 캠페인 프로그램입니다.
질문.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학교 방송국의 아나운서로서의 마음가짐이 있다면?
최근에 지인한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 목소리로 진행한 방송이 참 편안하고 듣기 좋았다는 말이었는데요. 제 목소리가 누군 가의 마음에 들었단 말이 엄청 기분 좋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보람도 느껴지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도 나고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아나운서로서 더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세웠습 니다. 모두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활력소가 되는 목소리로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활동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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