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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우리말 소식 📢
1. [마침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유산 훼손’ 아닌 ‘진정성 강화‘
2. [알림] 2026년 5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발표
3. [13기 기사] “밈”과 유행어 사이, 달라지는 우리말 - 대학생 기자단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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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유산 훼손’ 아닌 ‘진정성 강화‘
26.06.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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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유산 훼손’아닌‘진정성 강화’
- 한글 현판 추가, 문화유산 보존 국제 기준에 부합해
- 한글이 국가 정체성 된 오늘날의 가치 담아야
그동안 광화문에 한자 현판만을 걸자고 주장했던 측은 한글 현판 병기가 문화유산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자 현판과 함께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것이 국제기준으로 보아도 문화유산 훼손이 아니라 진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26년 6월 29일 오후 3시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문화유산의 진정성과 한글 현판의 미래 가치> 토론회의 발표에 나선 최연구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는 국제 문화유산 보존의 세계적 기준인 ‘베니스 헌장’에 비추어봐도 한글 현판 추가에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지금 현안이 한글 현판으로 한자 현판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한글 현판 추가하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베니스 헌장 제9조와 제12조는 새로운 부재가 원형과 구별 가능할 것을 요구할 뿐 추가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요소가 당대의 양식임을 명확히 드러내는, 이른바 ‘당대의 흔적(컨템포러리 스탬프)’을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 한자 현판과 구별되는 별도의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방식은 베니스 헌장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기존 한자 현판과 확실히 식별되는 별도의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방식은 당대의 시대적 가치와 변화를 더하는 행위이므로 국제 기준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발제자인 뉴스투데이 민병두 회장은 1994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채택한 ‘나라 진정성 문서(The Nara Document on Authenticity)’를 들어,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고정불변의 물리적 원형이 아니라 문화 공동체의 맥락 안에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이 한글이 창제된 장소인 경복궁의 정문이라는 점과 한글이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 된 오늘날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광화문은 옛날 것 그대로가 아닌 현대적 재료를 사용하여 복원된 것이며 지금의 한자 현판 또한 고증이 부족한 상태에서 추측으로 복원하여 논란이 일었던 만큼 진정성이 매우 약하다고 평했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오치우 대표(빅브라더스 케이)는 광화문을 문화유산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 상징물로 봐야 한다며, 한자 현판만을 걸어둔 광화문은 우리나라를 중국의 속국으로 오해하게 만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문화 독립의 첫걸음으로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고 오대표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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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26년 5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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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기사와 뉴스에서 어려운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외국 글자 대신 한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한 기자를 발굴하여 주는 상입니다.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방송기자연합회(회장 박경호)와 공동으로 2023년부터 해마다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쉬운 우리말글 언론 문화를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매달 125개 보도 매체를 대상으로 기사를 검색하여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40명을 선정합니다. 선정된 기자들은 2026년 연말에 열릴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의 후보가 됩니다.
2026년 5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는 동점자 포함 총 54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가나다순)
5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들의 보도에서는 ‘팩트체크’ 대신 ‘사실확인’을, ‘리터러시’ 대신 ‘문해력’이라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이해를 돕고 소통의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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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부문(22명)>
고귀한(경향신문), 김남규(디지털데일리), 김민진(아시아경제), 김성웅(데일리안), 류인하(경향신문), 류정임(서울신문), 박인섭(울산신문), 박주현(국제신문), 양다훈(세계일보), 양승현(서울신문), 오세운(한국일보), 유승관(뉴스1), 이경탁(조선일보), 이다니엘(국민일보), 이동욱(경남도민일보), 이수현(데일리안), 임붕순(중도일보), 장인서(파이낸셜뉴스), 정충신(문화일보), 조성신(매일경제), 최준영(문화일보), 최현호(뉴시스)
<방송 부문(32명)>
강동원(티브이조선), 권영희(와이티엔), 김민표(에스비에스), 김예린(연합뉴스티브이), 김옥천(부산 한국방송), 김요한(경인방송), 김자민(티브이조선), 박성원(문화방송), 박수열(서울경제티브이), 박재우(한국방송), 박재현(에스비에스), 박준우(대구 한국방송), 변예주(대구 문화방송), 손원혁(창원 한국방송), 송병철(티브이 조선), 유덕기(에스비에스), 유재명(오비에스), 윤나라(에스비에스), 윤수한(문화방송), 윤영균(대구 문화방송), 이두원(부산 문화방송), 이유민(한국방송), 이윤택(오비에스), 이정민(서울경제티브이), 이태권(에스비에스), 장효인(연합뉴스티브이), 전형서(부산 한국방송), 정명기(헬로티브이뉴스), 조경모(전주 한국방송), 진희정(청주 한국방송), 천홍희(광주 문화방송), 최동수(서울경제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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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 13기]
“밈”과 유행어 사이, 달라지는 우리말 -
기자단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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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소통망과 짧은 영상 속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밈과 유행어가 쏟아진다. 누군가에겐 재미있는 소통 방식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느껴지기도 한다. 밈은 인터넷에서 이미지나 영상, 말투 등을 반복적으로 공유하며 확산하는 문화를 뜻한다. 이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서 공감대가 되기도 한다. 유행어는 특정 시기 많은 사람이 따라 쓰는 표현이다.
사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과거에도 신조어는 존재했고, 세대마다 즐겨 쓰는 말이 달랐다. 다만 지금은 누리소통망과 짧은 영상의 영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표현은 순식간에 퍼지고, 또 금세 사라진다.
밈과 유행어는 우리말 표현을 풍부하게 만들기도 한다. 먼저, 짧은 단어 안에 감정과 상황을 압축해서 전달할 수 있다. 또, 밈과 유행어는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 친밀감을 느끼고, 누리소통망 안에서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의사소통의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특정 세대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늘어나며 세대 간 거리감도 커지고 있다. 부모님 세대는 물론, 같은 20대 안에서도 유행을 모르면 대화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지나친 줄임말 사용은 올바른 우리말 표현을 어색하게 만들 수 있다. 긴 문장을 쓰기보다 짧고 자극적인 표현에 익숙해지며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고, 비속어나 혐오 표현이 밈 형태로 소비되기도 한다. 웃음을 위해 만들어진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된다. 무엇보다 문제는 무분별한 사용이다. 상황과 대상에 맞지 않는 유행어 사용은 오히려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우리는 밈과 유행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언어는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며 변화하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다만, 그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와 상황에 맞는 사용이 필요하다. 언어는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속에는 우리의 일상과 감정이 담겨 있다.
밈과 유행어는 지금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문화라 할 수 있다. 변화하는 우리말을 바라보는 시선과 올바른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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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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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방송기자연합회(회장 박경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함께 주최하고 한글문화연대가 주관하는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후보 추천 창구입니다.
기사나 방송보도에서 외국어 낱말 대신 쉬운 우리말을, 외국 문자 대신 한글을 잘 쓰는 기자를 10월 9일까지 추천해 주세요. 물론 자신을 추천하셔도 좋습니다. 신문과 방송 두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하여 상을 줍니다.
평소에 보는 기사에서 기자가 'AI' 대신 '인공지능'을, '거버넌스' 대신 '민관협력' 등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면 아래 추천 창구에서 추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추천서 접수 - 접수 기간: 2026년 5월 20일(수) ~ 2026년 10월 9일(일) - 수상 후보 자격: 추천일 현재 한국기자협회나 방송기자연합회 회원 언론사의 현직 기자, 논설위원
* 추천하러 가기(https://forms.gle/VEDqokWdWsy5wnd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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