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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시작하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한글가온길을 걷다-이지영 대학생기자단2기

by 한글문화연대 2015. 4. 24.

시작하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한글가온길을 걷다

 

이지영(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milk5006@naver.com)

 

한글가온길 지도한글가온길 지도

지난 3월 21일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이 있는 서울 마포구의 정우빌딩에서 2015학년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의 첫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이날 정우빌딩에서의 일정은 간단하게 1기 기자들의 마침과 2기 오름이 이어졌다. 기자들이 모두 모이고 1기 마침과 우수기자 포상을 한 후 2기 기자들의 오름 및 명함 증정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간단하게 한글문화연대와 단체의 지난 10년을 소개하며 우리말글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발대식이 끝난 후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을 잠시 가진 뒤에 기자들은 이희라 한글문화연대 간사와 함께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한글가온길을 걸었다. 한글가온길은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된 2013년부터 조성되었으며 그에 따라 한글가온길 문화해설사를 두었다. 이에 대학생 기자단들은 이희숙 문화해설사와 함께 한글가온길 답사를 시작했다. 기자들은 광화문광장 → 세종문화회관  → 세종예술정원 → 이야기를 잇는 한글가온길 → 한글학회 → 구세군회관 → 도림녹지공원 주시경 마당 → 용비어천가(주시경 집터) → 세종로 공원 순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이때 단순히 한글가온길을 따라 걷는 것보다는 곳곳에 숨겨져 있거나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유명 작가들의 한글 조형물을 찾는 것도 한글가온길을 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숨겨진 한글 조형물은 가온길을 따라 걸으면 차례대로 찾아볼 수 있다. ‘그대를 기다림’, ‘16개의 ㅎ’, ‘한글 기본자 모음’, ‘꽃’, ‘ㅇㄴㅎㅅㅇ(안녕하세요의 자음만 딴 글자)’, ‘나무처럼 자라는 한글’, ‘나는 한글이다’, ‘아야어여오요우유(모음)’, ‘윤동주의 서시’, ‘광화문 연가’, ‘인사말 찾기 빙고판’, ‘한글을 찾았다, 사랑하는, 사람, 바로, 당신’, ‘쉼’ 그리고 ‘문장부호 모음’ 등의 여러 조형물들을 찾을 수 있다. 김태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는 “한글가온길을 걷고,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며 조형물을 찾는 것도 굉장히 좋았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잇는 한글 가온길이야기를 잇는 한글 가온길

한글가온길 중에서 이야기를 잇는 ‘한글가온길’에는 훈민정음의 반포부터 시작해서 한글의 주요 역사 10개를 소개했다. 차례로 훈민정음 반포는 아니되옵니다! → 익명의 한글 벽서사건! → 한글, 중국에 알려지는 것을 막아라! → 한글, 임진왜란에서 암호로 활약하다! → 전기수의 탄생 → 헐버트, 최초의 한글 교과서를 만들다. → 최초의 한글신문, 독립신문 → 국어학자 주시경 → 조선말 큰사전의 편찬 → 한글, 새로운 산업과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의 제목들과 함께 적절한 그림과 설명, 영어로 쓰인 설명 또한 있어서 아이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게 조성되어있다.

 

한글가온길 문화해설사와 함께 가온길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읽어보고 해례본의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영어 버전을 읽어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도 있다. 또한 한글 조형물 중 하나인 광화문 연가의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듣는 시간도 있다. 단순히 한글가온길을 걷는 것이 아닌 가온길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듣고 한글 조형물을 찾아보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혼자 걷는 것 보다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한글가온길 투어를 하고 싶다면 서울시 공식 관광 사이트 Visit Seoul(http://www.visitseoul.net)에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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