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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국어소통능력시험

평가 내용-대화 영역

by 한글문화연대 2015. 9. 3.

 

■ 평가내용 1. 대화 영역

 

  대화 영역(출제 비중-20%)

평가 유형

평가 요소

 1) 담화 이해하기

  ① 담화에서 맥락이 지시하는 내용 또는 대화 당사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가?

  ② 대화나 강연 등 긴 분량의 이야기를 듣고 핵심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는가?

 2) 높임말 제대로 쓰기

  ③ 대상에 따라 높임말을 제대로 쓸 수 있는가?

  ④ 선어말어미 ‘-(으)시’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

 3) 갈등 조정하기

  ⑤ 대화의 구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가?

  ⑥ 대화 속에서 일어난 의견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가?

 4) 대화 예절 지키기

  ⑦ 대화를 독점하지 않고 차례를 지키면서 민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가?

  ⑧ 말과 행동의 주체, 임무의 수행자를 분명하게 밝히며 책임 있게 대화할 수 있는가?

  ⑨ 권위적으로 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며 대화할 수 있는가?

  ⑩ 차별하지 않고 편견을 부추기지 않으며 대화할 수 있는가?

 5) 소통력 높이기

  ⑪ 담화의 상황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며 대화할 수 있는가?

  ⑫ 대화에서 공감을 끌어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가?

  ⑬ 대화 상대방이 지닌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공유하여 대화할 수 있는가?

  ⑭ 대화를 들을 때 화자의 감정에 적절히 공감하거나 협력적인 태도로 화자의 이야기를

      도울 수 있는가?

 

1) 담화 이해하기
담화 이해하기는 들려주는 내용에 집중하여 수험자가 제삼자 입장에서 핵심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지, 빠뜨리지 않고 요약하며 듣는지를 평가한다.

 

담화에서 맥락이 지시하는 내용 또는 대화 당사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가?
이야기나 대화를 듣고 대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세부 정보를 빠뜨리지 않고 들었는지 평가한다.

 

대화나 강연 등 긴 분량의 이야기를 듣고 핵심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는가?
원활한 의사소통의 바탕이 되는 듣기 능력 가운데 필수 역량은 주의력을 잃지 않고 듣는 능력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중간중간 핵심 어휘나 내용을 짧게 적을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는 강연, 대화 등의 긴 내용을 듣고 주요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2) 높임말 제대로 쓰기
높임말은 공공언어의 기본 형식이므로,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어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어법에 맞지 않게 높임말을 잘못 쓰다 보면 계승해야 할 전통질서마저 해체되고, 사람 대신 물건이나 돈을 떠받드는 금전 만능주의를 키운다. 높임말은 단순하게 높이는 낱말을 맞게 썼느냐에 한정하지 않고 상황을 제시해서 대화 상황에서 높임말을 어법에 맞게 제대로 썼는지를 평가한다. 다음 두 평가요소를 통합하여 문항을 구성할 수도 있다.

 

대상에 따라 높임말을 제대로 쓸 수 있는가?
우리말의 높임 표현에는 듣는 이를 높이거나 낮추어 표현하는 ‘상대높임법’, 문장에서 서술어의 주체를 높여 표현하는 ‘주체높임법’, 문장에서 서술어의 객체, 즉 주어의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높여 표현하는 ‘객체 높임법’이 있다. 또한 ‘주체높임법’에는 주어를 직접 높이는 ‘직접 높임’과 주어와 관련된 대상을 높여 표현하는 ‘간접 높임’이 있다. 높이는 대상에 따라 높임말을 다르게 써야 한다. 높임 표현에서 알맞은 주격조사(‘께서’), 부사격조사(‘께’), 높임말을 따로 가지는 특수동사, 상황에 따라 높여야 할 대상 등을 제대로 알고 높임말을 어법에 맞게 쓸 줄 아는지 평가한다.

 

선어말어미 ‘-(으)시’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
선어말어미 ‘-(으)시’는 주체를 높일 때 사용한다. 요즘 대화를 듣는 사람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주체와 상관없이 선어말어미 ‘-(으)시’를 남용하는 사례가 잦다. 이를 어법에 맞게 구별하여 쓸 줄 아는지 평가한다.

 

3) 갈등 조정하기

대화의 구도를 제대로 파악하는가?
대화에서 갈등이나 대립이 일어날 때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구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대화의 구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대화를 편파적으로 이끌거나 갈등을 증폭시킬 위험이 크다. 대화의 구도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화자의 생각, 감정, 오해, 분노 지점, 대화 예절 따위를 대화에서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대화 속에서 일어난 의견 변화를 파악할 줄 아는가?
갈등의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일어나는 의견 변화를 제대로 알아차릴 줄 아는지 평가한다. 대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정보나 지식을 잘못 알고 있었거나 논점을 잘못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자신이 모르던 새로운 정보나 사실을 알게 되어 시야의 폭이 넓어질 때 생각이 바뀌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대화의 구도가 달라지므로 대화 당사자가 이를 빨리 알아차려 대화의 구도를 바꾸는 게 합리적이다. 상대의 의견 변화를 확인하는 대화 방식이 대화 예절의 면에서 적절한지도 평가의 대상이다.

 

4) 대화 예절 지키기

대화는 일방적인 말하기가 아니므로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야 의사소통에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말하고 싶어 하는 내용을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대화 예절은 대화의 형식으로서 대화 내용까지 규정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대화 예절 지키기 유형에서는 각 평가요소를 따로 평가할 수도 있고 2~3가지 평가 요소가 섞인 문제를 낼 수도 있다.

 

대화를 독점하지 않고 차례를 지키면서 민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가?

상대 의견을 주의 깊게 듣기, 남의 말 가로채지 않기, 말하는 순서 지키기, 시간 독점하지 않기, 절차를 지키며 말하기 등 민주적인 방식으로 대화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말과 행동의 주체, 임무의 수행자를 분명하게 밝히며 책임 있게 대화할 수 있는가?
말의 주요 내용을 분명히 밝히는지 평가한다. 특히 상황을 피하려는 듯이 모호하게 말하지 않아야 하며, 말과 행동의 주체, 수행자, 처리 기간, 처리 방법 등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대화할 줄 알아야 한다.

 

권위적으로 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며 대화할 수 있는가?

권위적으로 말하는 태도,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는 태도,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 강압적으로 말하는 태도 등을 경계하며 대화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차별하지 않고 편견을 부추기지 않으며 대화할 수 있는가?

대화에서 외모, 지역, 성, 이념, 학력, 학벌, 나이, 재산, 종교, 직업 등의 기준으로 차별하는 표현과 편견을 부추기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며 대화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5) 소통력 높이기

듣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대화하는 태도는 공공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생각이나 입장을 잘 듣고 이해하는 자세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표현하지 않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바를 잘 알아차릴 줄 알아야 할 때도 있다. 대화를 나누며 말하는 입장이나 듣는 입장에서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알고 대화하는지 평가하는 영역이다.

 

담화의 상황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며 대화할 수 있는가?

상황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담화가 의미하는 내용이 달라진다. 그리고 담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속한 집단이나 사회와 국가, 민족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면 소통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상황의 특성, 사회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며 대화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응시자가 당사자 입장에서 이해하는지 평가한다는 점에서 제삼자 입장에서 평가하는 <담화 이해하기> 유형과 다르다.

 

대화에서 공감을 끌어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가?

소통을 잘하기 위해 대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상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방법을 활용할 줄 아는지 평가한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기, 반대되는 상대방 의견에 일리 있음을 전제하기, 상대방 존중하기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게 공통의 관심사, 가치관, 목표 말하기, 강한 주장보다는 청유형으로 제안하기, 일방적 논리 전개보다는 문답 형태로 듣는 이를 담화에 끌어들이기 등이 공감을 끌어내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대화 상대방이 지닌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공유하여 대화할 줄 아는가?

상대방이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입장, 관점, 가치관을 고려하며 소통할 줄 아는지 알아본다. 대화에서 적절한 속담, 격언, 관용구를 사용하거나, 신념 체계 확인, 동조 구하기, 적절한 시점의 질문하기, 긍정적 미래 전망하기 등을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대화를 들을 때 화자의 감정에 적절히 공감하거나 협력적인 태도로 화자의 이야기를 도울 수 있는가?

대화에서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상황에 따라 청자로서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평가한다. 상대가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줄 때 진심이 흘러나오고, 마음속 상처를 스스로 위로할 힘을 얻게 된다. ‘비폭력 대화법’에서 주장하는 ‘공감하며 듣기’가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듣는 이들의 공감적 반응에 따라 말하는 이는 스스로 떠올리기 어려운 다양한 지식이나 경험을 끄집어내어 좀 더 고도의 표현으로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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