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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7

[알림]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를 모집합니다(5/2~6/10)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를 모집합니다. - 쉬운 말로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언어문화 - 품격 있고 올바른 말이 이끄는 언어문화 - 어른의 관심과 청소년의 참여로 맑아지는 언어문화를 퍼뜨려 주세요. 신청 기간: 2019년 6월 10일(월)까지 ※ 6월 15일(토), 서울에서 열리는 오름마당 일정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합격한 동아리는 오름마당에 참석해야 합니다. 신청 자격 우리말과 한글을 주제로 ‘언어문화 개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고등학생 동아리 ※ 새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도 동아리를 만들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동아리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 신청할 수 없는 동아리 - 개인(강사), 지역, 단체, 시설의 이익 추구, 일회성 행사 또는 교육,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 2019. 5. 2.
좋은 말들 44 대한항공의 대 국민 우롱 극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었다. 머리를 싸매고, 한국 연구 재단의 연구비는 못 타고 연구비 없이 연구해 보니, 그 '평생'의 대부분은 '지나간' 평생이었다. 앞으로 올 평생이 아니라. 즉 그 평생 마일리지는 '소멸'된 마일리지였던 것이다. 그래서 사용 가능 마일리지에서 평생 마일리지를 뺀 것이 내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이다. 그것도 한꺼번에 못 쓰고 연도별로 나누어서. 국어 뜻이 변한 거다. 평생 = 소멸, 그리고 사용 가능은 정말 사용 가능이 아니고 "옛날 옛적에 사용 가능했던"이란 뜻인 것이다. 난 소멸 동안 이 놈들을 욕하면서 살 거야. 누적 마일리지, 소멸 마일리지, 남은 (유식한 분을 위하여 잔여) 마일리지, 이러면 분명할 것을 왜 대한항공님은 이런 대 국민 우.. 2019. 5. 2.
좋은 말들 43 궁금하여 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인해 보았다. 첫 창에 '사용 가능' 마일리지 5만 여 마일이 크게 뜬다. 음, 꽤 되는군. 지난해 공항 해당 사 창구에서도 동남아 탑승권 공짜로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역시로군.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보러 들어나니 '유효 기간별 마일리지'라는 게 나온다. 뭐지? 한참 연구했다. 연도(유효 기간)별로 마일리지가 나오는데, 2020년 336, 2021년 560 이런 식이다. 실제로 탑승권은 김포-인천도 쓸 수 없을 정도다.(그 노선 개설 한 번 해 보지?) 그런데 밑에 '평생'이라는 이름의 유효 기간 마일리지가 3만 9천이다. 평생 이렇게 쓸 수 있다는 말이겠지? 그런데 2020, 2021, 2024는 '평생'에 해당되지 않나? 내가 그때 죽어 있나? 2019. 5. 2.
[16기] 우리말 라디오 별동대, 우라별★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오늘! 한결 따스해진 햇살 속 잔잔하게 우리말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인데요. 우라별은 일제강점기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우리말을 지키고자 하는 가꿈이 방송입니다. 진지하면서도 부드럽게 우리말에 대해 말하는 우라별은 스푼라디오에서 녹음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붙임글을 참고해서 들어주세요. https://u8kv3.app.goo.gl/qCxug 2019. 5. 2.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 안나리 기자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무료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 싶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안나리 기자 pogem123@naver.com 국립한글박물관 : 쓰는 자유는 생각하는 자유 ▲ 세련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물관 입구 국립한글박물관은 크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건물 앞에는 빨간색 층별 안내판이 있어 가고 싶은 곳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1층에는 박물관 시작 부분인 만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한글도서관, △강의실/회의실, △사무동이 있다. 이 중 네이버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만든 한글도서관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전시공간과 휴식공간이 있다. △영상실 △상설전시실 △ㅎ카페&문화상품점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상설전시실에서는 ‘독립.. 2019. 5. 2.
축구 방송 보려면 외국어 정도는 알아야? - 이윤재 기자 축구 방송 보려면 외국어 정도는 알아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 사용된 외국어 표현을 정리한 그림 지난 3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이 치러졌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은 무려, 6만5천 명의 관중이 모여 전 좌석이 매진되었고, 중계방송 시청률 또한 14.8%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국가 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경기를 전달하는 중계자들의 언어사용은 전문가답지 못했다.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콜롬비아 수비진의 거친 몸싸움에 '손흥민' 선수가 넘어졌음에도 경기가 진행되자, 중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흐름에 집중.. 2019. 5. 2.
죄받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4]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에게 익숙한 낱말 가운데 본디 뜻과 정반대로 쓰이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죄받다’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다. “동물을 학대하면 죄받아.”처럼, 흔히 ‘죄받아’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죄와 벌 이 두 낱말은 서로 반대말로서 죄를 지으면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동물을 학대하면 벌 받아.”와 같이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벌을 받다’는 뜻으로 ‘죄받다’가 쓰이고 있는 것이다. ‘죄를 짓다’, ‘벌을 받다’는 분명히 구별해서 써야 할 말들이지만, “죄에 대하여 벌을 받다.”는 뜻으로 ‘죄받다’가 쓰인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렇게 본디 뜻이 반대로 옮겨간 낱말 가운데에는 ‘에누리’라는 말도 있다. ‘에.. 201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