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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2

[공문] '비말'이라는 말 대신 ‘침방울’이라는 말을 써 주십시오. 받는 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함께 받는 이 제목 '비말'이라는 말 대신 ‘침방울’이라는 말을 써 주십시오. 1.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식품의약품안전처장께서는 6월 16일(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공적 마스크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라는 말을 썼습니다. ‘비말’이라는 말은 많이 쓰고는 있지만 일반 국민이 알아듣기 어려워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국어원에서도 ‘비말’을 ‘침방울’로 다듬었습니다. 특히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에.. 2020. 6. 18.
다모토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339] 성기지 운영위원 다모토리라고 하면 언뜻 듣기에는 일본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글학회에서 펴낸 에 실려 있는 순 우리말이다. 이 사전에는 다모토리를 “큰 잔으로 파는 소주, 또는 그런 술을 마시는 일”이라고 올려놓았는데, 국립국어원에서 구축하고 있는 에서는 다모토리가 주로 함경북도 지방에서 ‘선술’의 뜻으로 쓰이던 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큰 술잔으로 마시는 ‘대폿술’이 흔했다. 술을 별 안주 없이 큰 그릇에 따라 마시는 것을 ‘대포 한잔 한다’고 했고, 막걸리를 큰 잔에 담아 파는 술집을 대폿집이라고 했었다. 아마 북쪽 지방에서는 소주를 큰 잔에 담아 파는 집을 다모토릿집이라고 했던 것 같다. 일본의 전통적인 다찌노미나 이자카야처럼, 다모토릿집은 옛 시대에 ..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