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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4

우스운 오역, 유머로만 소비하지 않고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 변한석 기자 우스운 오역, 유머로만 소비하지 않고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변한석 기자 akxhfks1@naver.com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한식당 중 약 30%가 육회를 Six time, 돼지 주물럭을 Pork Massage로 번역하는 등의 오역이 심한 메뉴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오역 메뉴판은 한국인이 볼 때는 웃기지만 외국인이 볼 땐 당황스러운 일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오역을 바로잡는 취지로 2018년 국민 누구나 무료로 외국어 차림표를 제작할 수 있는 ‘외국어 메뉴판 만들기’ 누리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외국어 오역은 한식당뿐만 아니라 관광지나 인터넷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대부분 언어 간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번역기에 의존해서 생긴 문제다. 한순간.. 2021. 7. 26.
목적지가 어디라고요? 외계어가 난무하는 주거 단지 - 윤영우 기자 목적지가 어디라고요? 외계어가 난무하는 주거 단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윤영우 기자 brume98@naver.com (알 수 없는 외래어로 된 주거 단지 간판들) ‘스마트트라움’, ‘프라디움’, ‘더프레티움’, 이 뜻을 알 수 없는 외래어들은 최근 3개월 동안 입주를 시작한 신축 주거 단지들의 이름이다. 주거 단지 이름에 덧붙이는 이 외래어들은 일명 주거 단지의 ‘펫네임’이다. ‘펫네임’이란 특정 상품들의 특징을 강조하는 일종의 애칭이다.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자주 이용하던 것이 최근 주거 단지에도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 외래어 애칭들이 주거 단지들의 특징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있을까? 앞서 이야기했던 예시들의 뜻을 찾아보았다. ‘프라디움’은 ‘자부심’을 뜻하는 ‘pride’와 ‘사람’을 뜻.. 2021. 7. 26.
#소라색#타마고샌드#모찌모찌…인스타 감성 속 일본어 - 김미르 기자 #소라색#타마고샌드#모찌모찌…인스타 감성 속 일본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 그중 인스타그램은 꾸준히 사랑받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인스타그램이 옷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 가게를 홍보하는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홍보 수단에서 ‘인스타 감성’은 빠질 수 없다. 인스타 감성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깔끔한 인테리어, 보기에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구역 등을 말하는 단어로 추측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인스타 감성으로 일본어 단어인 ‘소라색’, ‘모찌’, ‘타마고’, ‘산도’, ‘앙버터’, ‘.. 2021. 7. 26.
인센티브 -> 장려혜택 '인센티브'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장려혜택'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인센티브'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인센티브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사람을 부추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극, 상여금과 비슷한 말이자, 성과(실적)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는 뜻이다. 인센티브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성과급, 유인책, 특전' 외에 문맥에 따라 '보상, 보상책, 장려, 장려책' 등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성과급, 유인책, 특전 모두 잘 쓰지 않는 말이고 인센티브의 뜻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어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기로 결정했다. '인센티브'를 대신할 말로 총 5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7월..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