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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257

선의 흐름과 몸의 흐름으로 멋글씨를 알리다, 한글 서예가 최루시아-한주예슬 기자 선의 흐름과 몸의 흐름으로 멋글씨를 알리다, 한글 서예가 최루시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한주예슬 기자 yeseuli8103@naver.com 순간의 추억들이 쌓이는 좋은 자리에 빈 병으로 채워지는 소주 ‘좋은데이’. 그 병들에 써 있던 멋글씨(캘리그라피)는 누가 썼을까요? 한번만 보면 잊는 사람이 없는 정감 가는 글씨체로 수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그녀, 한글이 지나가는 순간들을 담는 한글 서예가 최루시아 선생님을 광화문 한글누리 전시장에서 만나보았다. 최루시아 선생님은 인터뷰 내내 멋진 글씨체만큼 특유의 쾌활한 자유로움을 보여주었다. 기자: 이번 전시에는 세 작품이 있는데 간단하게 소개를 해 주신다면? 최루시아: 이번 전시는 하늘, 땅, 사람으로 이뤄진 한글 모음에 제 자신의.. 2016. 9. 6.
최초 한글 도시인 세종시의 버스가 이상해?-김현규 기자 최초 한글 도시인 세종시의 버스가 이상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현규 기자 kim00294@naver.com 최초 한글 도시라는 세종시로 가기 위해서는 조금은 특별한 버스를 타야 한다. 그 버스에는 ‘BRT’라는 로고가 쓰여 있는데 기존의 버스와는 다른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조사해 본 결과 이 비알티(BRT)는 새로운 버스체계를 의미하는 약자였다. 이 약자는 세종자치특별시에서 도심과 외곽을 잇는 버스체계를 시행하면서 이것을 ‘BRT시행’으로 홍보를 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로마자 약자 ‘BRT’를 세종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있을까? 세종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보았지만 모두 BRT가 버스라고만 생각하지, 뜻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사람들은 세종시로.. 2016. 9. 1.
노래 속에 외국어는 필수요소? 우리말로 충분하다-장지호 기자 노래 속에 외국어는 필수요소? 우리말로 충분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장지호 기자 jang_0617@naver.com 일상 속에서 즐겨듣는 노래 속 가사를 유심히 살펴보자. 노래 속에는 어떤 가사가 있었나? 최근 인기가요 순위를 보면 가수 이름뿐만 아니라 노래 제목, 가사에서 외국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기가요 상위 순위를 차지했던 노래 두 곡 가사를 살펴보았다. [얼굴 좋아 보이지 오늘 it""s my day day너도 행복하길 바래 you make my day day자고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my day day i just wanna dancedance like my birthday day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해 baby 이제 꿈을 이뤄줄 차례mom & daddyshalom! 모두가 나.. 2016. 8. 31.
전시회 <광고 언어의 힘>, 광고로 살펴보는 우리 말과 글의 역사-서지윤 기자 전시회 , 광고로 살펴보는 우리 말과 글의 역사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지윤 기자 97sjy2016@naver.com 130년간의 광고지를 모으다. 광고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와 마음을 사로잡고 선택을 이끌어 낸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화기부터 지금까지 130년간의 한국 광고 역사를 우리 말과 글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기획특별전 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고에 쓰인 우리 말과 글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최대의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자료와 광고 문구를 소개한다. 4부로 구성된 전시회 전시는 1~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편은 개화기부터 1945년까지의 주요 광고에서 광고 언어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 2016. 8. 29.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한글- 김수지 기자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기자 suji950@naver.com 맛집 탐방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도시, 바로 맛과 멋의 고장, 전주다. 전주의 여러 관광지 중 한옥마을은 많은 먹을거리로 입소문이 나 평일이건 주말이건, 낮이건 밤이건 상관없이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한복을 입고 간식을 먹으며 전주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사이로 더욱 한국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한글 간판이다. 북촌 한옥마을이 있는 서울의 인사동, 삼청동 일대가 그랬던 것처럼 전주 한옥마을에도 상호가 영어나 다른 외래어가 아닌 한글로 쓰여 있는 간판이 등장하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지난 2011년 한옥마을 일대를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 구역’으로 지정했다. 간판에 외국 .. 2016. 8. 29.
한글세대의 글 쓰는 방법-정희섭 기자 한글세대의 글 쓰는 방법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정희섭 기자 jheesup3@naver.com ‘글쓰기’하면 떠오르는 소리가 뭘까? 펜이나 연필이 종이에 긁히는 ‘사각사각’의 소리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오늘 필자의 기사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에 “톡톡, 탁탁”의 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 당신은 디지털 세대에 조금 더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 본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니 앞으로의 내용을 더욱 집중해 주길 바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사실 연필이나 펜을 잡지 않아도 얼마든지 글을 써서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글씨체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있는가? 손 글씨 카드를 받거나 공책이라도 빌려보지 않는 이상 알 방도가 없는 것이 요즘 모습이다.. 2016. 8. 25.
한글? 뭣이 중헌디? - 이민재 기자 한글? 뭣이 중헌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주책없다’와 ‘주책이다’ 중에서 표준어는 어떤 것일까? ‘주책’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을 뜻하는 말로 ‘주책없다’가 표준어이다.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무엇일까. ‘비판’은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고, ‘비난’은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것이다. 종종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을 자주 만나곤 한다. 이처럼 우리가 평소에 쉽게 쓰는 우리말 표기하는 한글이지만 혼동하는 부분이 많다. 실제로 취업 준비생이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에서 잦은 오타, 문법 오류가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문제는 한글 표기를 틀려도 모르고 넘.. 2016. 8. 23.
한글이 있기 전의 문자생활을 엿보다-김수인 기자 한글이 있기 전의 문자생활을 엿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 이날 강좌는 차자표기를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이용 교수가 맡았다. 강의는 이두의 발생과 발달부터 당시의 문자생활, 한글 창제 후에도 이두가 쓰인 까닭을 중심으로 2시간이 훌쩍 넘도록 진행됐다. 기자가 직접 찾은 이곳에는 시작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강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빈자리 없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한글뿐만이 아니라 한글 전에 쓰인 이두 역시 흥미로운 문자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강좌는 이용 교수가 슬로베니아에 오래 살다 온 경험을 떠올리며 시작됐다. 그는 타지에서 우.. 2016. 8. 22.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노민송 기자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요즘 특색 있는 지역별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가령 “그런 사투리는 옛날에나 많이 썼지 요즘은 잘 안 써.”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표준어 중심의 어문정책, ‘촌스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사투리는 교정의 대상이 된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백두현 교수는 “우리나라 사회가 서울 중심의 사회로 변하고 산업화도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 어휘를 시작으로 사투리 어휘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투리도 엄연한 ‘우리말’이다. 표준어만이 우리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투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사투리는 무엇일까? 사투리는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2016.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