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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서예 동아리, 서울여대 서우회 - 김가현 기자 느림의 미학 서예 동아리, 서울여대 서우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모든 것이 빠르고 신속한 디지털 시대에 예스러운 서예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종이와 붓, 먹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써 내려간 서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서울여대 서예 동아리 '서우회'는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삼 일간 '임서전'을 개최했다. 1980년 창립된 서우회는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 왔는데,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재개된 전시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었다. ‘봄의 끝에서 여름의 시작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77회 임서전’에서 서우회의 회장 배현서(22학번) 씨를 만나보았다. 인터뷰는 6월 8일, 임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여대 교내.. 2023. 7. 14.
"티비에서도 그러던데요?" '노필터' 방송 언어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 - 강민주 기자 “티비에서도 그러던데요?” ‘노필터’ 방송 언어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강민주 기자 minju97531@naver.com 한 학생이 교사의 ‘이지(理智)적이다’라는 칭찬을 ‘easy적이다’로 알아듣고 자신을 ‘쉽게 보는’ 것 같아 속상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가? 2년 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였던 이 일화는 청소년의 문해력에 많은 누리꾼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사흘/나흘’, ‘심심한 사과’, ‘금일/익일’ 등과 관련된 일명 ‘엠지세대’의 문해력이 화제가 되면서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었다. ​ 그중에서 방송 프로그램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은 아이들의 성장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방송통신심.. 2023. 7. 14.
멋모르고 사용하는 유행어, 이대로 괜찮은가? - 박현아 기자 멋모르고 사용하는 유행어, 이대로 괜찮은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박현아 기자 pha1004sm@naver.com 기성세대와 대비되는 신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중요시한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것 또한 이들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종 뉴미디어에서 새로운 유행어를 쏟아낸다. 유행어의 종류는 새로운 단어를 만든 것, 문장을 줄여 한 단어로 축약한 형태, 영어 약자로 변화시킨 형태 등 다양하다. 새로운 단어를 만든 예는 ‘엄청 화가 났다’라는 뜻의 ‘킹 받는다’와 ‘기량이 매우 좋다’는 뜻의 ‘폼 미쳤다’가 있다. 또, 문장을 줄여 한 단어로 축약한 형태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는 뜻의 ‘자낳괴’가 있고, 영어 약자로 변화시킨 형태는 ‘선배님’이라는 뜻의 .. 2023. 7. 14.
'데덴찌', '뒤집어라 엎어라' 편을 나눠보자 - 김현선 기자 ‘데덴찌’ ‘뒤집어라 엎어라’ 편을 나눠보자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현선 기자 chapssal_dduk@naver.com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서 대부분 전자기기 하나 정도는 소유하고 있다.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심지어는 각종 무선 제품들까지 수많은 전자기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많은 전자기기 때문에 아이들의 놀이도 달라졌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놀이터로 뛰어가 삼삼오오 모여 다양한 놀이를 하며 놀았다.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시소를 타기도 하고, 일명 ‘지옥 탈출’도 하면서 즐겁게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사교육 시장이 확대된 지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 2023. 7. 14.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공공기관 누리집 속 외국어 표현 - 이명은 기자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공공기관 누리집 속 외국어 표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이명은 기자 01auddms@naver.com 행정안전부는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로 10곳의 지역을 선정하여,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우리 동네 브랜딩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로컬브랜딩’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어떤 회사나 제품 등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뜻하는 ‘브랜딩(branding)’을 결합하여 만든 단어인데, 이는 외국어 단어이기 때문에 한눈에 그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행정.. 2023. 7. 14.
대학교 동아리 이름은 왜 영어로 지을까? - 송한석 기자 대학교 동아리 이름은 왜 영어로 지을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송한석 기자 ckck50@naver.com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는 총 66개이다. 이들 동아리는 공연, 레저, 전시, 사회, 스포츠, 종교, 학술의 7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동아리들은 총동아리연합회에 소속되어 있고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은 모두 총동아리연합회의 회원이다. 총동아리연합회에 속해있는 동아리들은 역사가 깊다. 특히 축구 동아리인 일레븐킥스 같은 경우는 올해로 50기를 받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동아리 이름을 조사하다가 대부분이 영어식으로 지어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변 학생들에게 질문해 보니 이름에 대해 깊은 생각을 안 해 봤다는 답이 많았다. 중앙동아리 66개 중 한국어로 읽는 건 20개뿐 일레븐킥스,.. 2023. 7. 14.
블랙핑크가 맡은 '헤드라이너', 무슨 뜻일까? - 김민 기자 블랙핑크가 맡은 ‘헤드라이너’, 무슨 뜻일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민 기자 kimminals67@naver.com 지난 4월,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headliner)'로 무대에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가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다. 관련 기사들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살펴보면, 연관 검색어로 ‘헤드라이너 뜻’, ‘코첼라 헤드라이너 뜻’ 등이 뜬다. 기사를 접한 사람들 대다수가 ‘헤드라이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검색을 했다는 의미이다. ‘헤드라이너’는 여러 가수가 참여하는 공연에서 해당 일자에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가수를 뜻하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대체할 우리말로 ‘대표 출연자’를 선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강성곤 위원은 “출연진과 관.. 2023. 7. 14.
'스포 주의', '역주행 가즈아!'... 일본 한국어 교재에 녹아든 한국 문화 - 김은수 기자 ‘스포 주의’, ‘역주행 가즈아!’... 일본 한국어 교재에 녹아든 한국 문화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김은수 기자 5uzuran@ewhain.net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본의 젊은 세대 일상 전반에 한국 문화가 널리 퍼졌다. 이를 ‘4차 한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음식, 옷, 화장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지역할당형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올해 5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한국 음식(구루메) 페어’를 진행했다. 양난영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차장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하루 평균 2,00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행사 기간 중 누적 2억 8,000만 명에게 한국 음식과 한.. 2023. 7. 14.
잃어버린 나라의 글자로 시를 쓴 한글 시인 윤동주 - 강민주 기자 잃어버린 나라의 글자로 시를 쓴 한글 시인 윤동주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0기 강민주 기자 minjoo010331@naver.com ​ 나라를 잃은 한민족에게 한글은 민족의 운명과도 같았다. 일제강점기에 한글은 숱한 탄압을 받았지만, 지식인들은 한글을 목숨처럼 여기며 지켜왔다. 윤동주(尹東柱, 1917. 12. 30. ~ 1945. 2. 16.)는 한글 사용이 철저히 금지되었던 일제강점기에 한글 시를 남긴 대표적인 저항파 시인이다.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은 연희전문학교 문과 38학번인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한글 문학이 깃들어 있는 공간이다. ​ ​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 시인 윤동주의 숨결을 담다 연세대학교 정문을 지나 약 15분 정도 걸으면 윤동주 문학동산을 발견할 수 있다. 윤동주 문학동.. 202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