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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모르는 '패브릭랩', 보자기였어? - 김민서 기자 외국인도 모르는 ‘패브릭랩’, 보자기였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최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2주년을 기념하여 윤예지 작가와 함께 기획 상품(굿즈)를 선보였다. 자연과 생명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 상품을 내보였는데, 그중 ‘패브릭랩’(Farbric Wrap) 상품이 외국어 남용 논란으로 판매가 중단되었다. 알라딘은 해당 상품명 앞에 ‘선물할 때, 책이나 도시락, 물병을 보호할 때 사용하는’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패브릭랩을 설명했다. ‘패브릭랩’은 직물, 천을 뜻하는 패브릭(fabric)과 싸다, 포장하다를 의미하는 랩(wrap)의 합성어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합성어는 사용되지 않는 영어 단어일뿐더러, ‘보자기’ 또는 ‘보따리’와 같은 우리.. 2021. 8. 2.
[책소개]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기획 : 숲노래, 글 : 최종규 펴낸곳: 철수와 영희 펴낸날: 2017.10.30. 764쪽/33,000원 출판사 서평 이 책은 20여 년 간 우리말 지킴이로 일하며, 이오덕 어른 유고와 일기를 갈무리한 최종규가 처음으로 쓴 “잘못 쓰는 겹말을 다듬은 한국말사전”이다. 한국말 가운데 잘못 쓰기 쉬운 겹말을 1,004가지 꾸러미에 묶어 한자리에 보여주며, 돌림풀이 없이 새로 썼다. ‘겹말’이란 “뜻이 같은 낱말을 겹쳐서 쓰는 말”을 가리킨다. 저자는 겹말을 살펴보면 엇비슷한 얼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미처 모르면서 또는 알고도 쓰는 수많은 겹말은 “다른 대안”이나 “다시 반복하다”, ‘본보기’와 ‘살아생전’처럼 ‘한국말 +한자말’이거나 ‘한자말 +한국말’이기.. 2017. 11. 10.
[책소개]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지은이 : 이건범 펴낸 곳 : 피어나 펴낸 날 : 2017.9.25일 출간 311쪽/16,000원 우리는 왜 국어를 사랑해야 하는가? 오랜 싸움과 치밀한 탐구 끝에 민주적 언어공동체의 길을 제시한다. 표준어, 맞춤법에 맞는 말, 고운 말이라는 훈계에만 갇힐 게 아니라 우리의 전통이자 자산이니까 지키자는 틀을 넘어서라 언어는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답게 실현하게 하고 시민을 시민으로 참여하게 하는 연장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언어, 이것이 우리가 국어를 지키고 사랑해야 할 진짜 이유다. [언어는 인권이다]는 저자가 18년간 우리나라 국어운동의 중심에 서서 싸우며 겪어온 생생한 경험과 치열한 탐구 끝에 지금 우리 시대에 언어(말)를 어떤 시각과 태도로 보고 써야 할지 그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언어.. 2017.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