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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한자어3

‘전입신고’하려다 ‘신고식’ 당해… - 이윤재 기자 ‘전입신고’하려다 ‘신고식’ 당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이윤재 기자 ture0618@naver.com 대학가 ‘부동산’은 방학을 맞이해 학기 동안 사용한 방을 처분하려는 학생들로 분주하다. 그렇게 부동산 사무실을 방문하는 이들은 방을 내놓거나 원하는 방을 새로 구하거나 목적이 다르다. 하지만, 이들이 꼭 거쳐야만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동사무소의 ‘전입신고’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새로운 거주지에 전입한 날에서 ‘14’일 이내에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전입신고를 기간 내에 하지 못할 시,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5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 「주민등록법」 제37조 및 제40조 ) 처할 만큼 엄격하다... 2019. 7. 11.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 안나리 기자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무료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 싶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안나리 기자 pogem123@naver.com 국립한글박물관 : 쓰는 자유는 생각하는 자유 ▲ 세련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물관 입구 국립한글박물관은 크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건물 앞에는 빨간색 층별 안내판이 있어 가고 싶은 곳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1층에는 박물관 시작 부분인 만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한글도서관, △강의실/회의실, △사무동이 있다. 이 중 네이버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만든 한글도서관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전시공간과 휴식공간이 있다. △영상실 △상설전시실 △ㅎ카페&문화상품점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상설전시실에서는 ‘독립.. 2019. 5. 2.
판결문을 쉬운 말로 써주세요 - ‘매수’ 대신 ‘물건을 샀다’는 어떤가요? - 박찬미 기자 판결문을 쉬운 말로 써주세요 - ‘매수’ 대신 ‘물건을 샀다’는 어떤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 chaanmii@naver.com '선의의 매수인은 매도인에게 담보책임을 물어 그 부분의 비율로 대금의 감액을 청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장은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에 관한 대법원 판결 내용 가운데 일부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가? 아마 대부분 단숨에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선의, 매수인, 매도인, 담보, 대금, 감액, 청구 모두 한자로 이뤄진 낱말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판결문에서는 우리말보다 한자로 이뤄진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헌법을, 쉬운 말로 바꾸는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운동’처럼 판결문도 쉬운 말로.. 2018.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