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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2

홍시색 노을 아래에서 파도색 물을 마실까요? 우리말 색표현 - 이원희 기자 “홍시색 노을 아래에서 파도색 물을 마실까요?” - 우리말 색 표현 한글문화연대 7기 기자단 이원희 기자ngwh0610@naver.com “저기 소라색 바다 좀 봐!” “저 곤색 바지가 마음에 드네요!” 색을 표현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소라색, 곤색이라는 말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때 ‘소라’와 ‘곤’은 모두 일본어다. 소라는 공(空)의 일본어 음으로 하늘이나 하늘색을 뜻하며 곤은 감(紺)의 일본어 발음으로 어두운 남색을 의미한다. 소라색과 곤색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은 ‘하늘색’과 ‘감색’이다. 하지만 청록색 계열의 색들을 모두 하늘색으로 표현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감색 또한 마찬가지다. ▲ 색감 이미지와 그에 따른 우리말 색 표현 천청색은 파란색 중에서도 아주 엷은 파란색이기 때문에 ‘하늘색’이.. 2020. 6. 11.
[15기] 모둠활동 소식/11모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다마네기, 츠메키리, 와리바시 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단어를 종종 듣지 않나요? 이런 말은 사실 일제 잔재 용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당당히 독립하고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쓰지 않아야 할 말들이겠죠. 이번 우리말 능력 평가에서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이번에 땡땡이 무늬, 소라색, 간지, 나시, 마이 같은 단어를 평소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이라는 말은 겉옷, 웃옷, 저고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습관적으로 사용해왔던 것 같아 더욱 씁쓸하네요. 이번 문제를 풀고 평소의.. 2018. 12. 31.